바카라 사냥개가 집개가 되다~(14)
작성일 16-02-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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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5,329회 댓글 28건본문
한국 영해를 빠져 나가 공해상으로 들어 왔단다.
앞으로 12시간동안 게임을 할 수 있다.
이건 뭐, 오락 게임하는 것도 아니고, 시간안에 칩스 모으기 게임, 누가 누가 많이 모으나?ㅋ
카지노는 생각보다 테이블 수가 많다.
윗쪽으로는 머신기계들이 즐비하고.
인터네셔날하게 각국 출신 딜러들이 다 있다.
가슴에 명찰을 달아놨는 데, 출신국, 이름이 적혀 있다.
필핀,베트남,태국, 중국, 몽고, 심지어 한국 여자 딜러까지~
겐팅 카지노가 유명하고, 거대하다고 하더니만 짐작된다.
어떻게 각국 여자애들을 모아 놓았을까?
슬슬, 이 테이블, 저 테이블 메뚜기처럼 조금씩 베팅하면서 분위기도 익힐 겸, 옮겨 다녔다.
손님들은 젊은 사람들이 많다.
그당시 막 서울 쪽에 카지노바가 유행되고 있을 때인지라, 막 배운지 얼마 안되는 사람들이다.
솔직히 카지노바에서 배운 사람들은 매너가 없게 보인다.
왜?
그림하고 상관 없이 바란스 베팅을 하기에 무조건 반대 베팅이다.
카지노와 싸우는 게 아니라, 손님대 손님 싸움에 익숙해서 그렇다.
사부는 나에게 와서 되도록 그런 친구들과 같이 하지말라고 한다. 괜히 필 무너지고, 뚜껑 열릴 수 있으니....
일행들은 한 테이블에서 게임하고 있고, 나는 혼자 독 다이에 앉아서 했다.사부는 혼자서하는 내 스타일을 알기에 가끔씩 와서 잘하고 있나 보고만 갔다.
나는 별 승부없이 먹고, 죽고, 계속 이븐 주위에서 맴돈다.
가면서는 롤링이나 열심히해서 사부 컴이나 챙겨 드리고, 온 길에 죽던지 살 던지 해야겠다고 계획했기에 천불이상 벳은 없다.
그냥 딜러하고 농담이나하고 시간 죽이는 게임이다.
딜러들은 필핀과 틀리게 아주 예의바르고, 쓸데없는 짓거리를 안하는 편이다. 손님과 눈도 잘 마주치고.
몇몇 한국 손님은 꼭 쫓기듯이 빅벳하면서, 욕도하고, 고함치고 이 테이블, 저 테이블 돌아 다니고 있다.ㅋ
사부 테이블에 갔다가 사부한테 쫓겨난다.
거기는 그 당시 벌써 구력이 10년 넘으신 분에 라스베가스, 워커힐 다 섭렵하신 분들이라 앉으려했다가 뻰찌~ㅋ
나중엔 사부가 직원에게 얘기해서 테이블에 private 테이블이라고 팻말을 올려 놓았다.
역시 우리 사부~~~/^^*
중간에 사부가 중국 음식 시켰다고, 같이 먹자고해서 갔다.
중간 결과....난 이븐, 나머지 분들은 다 잃고 계신다.
조심해서 하라고 한다.
올인되면, 돈 가지러 갈 데도 없고, 송금도 안된다고,ㅠ
우리는 다시 파이팅하고 나는 내 테이블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