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안녕하세요 마카오 바카라 기행기 상편입니다.
작성일 15-06-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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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용카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961회 댓글 14건본문
처음 글 쓰네요. 예전에 타 카페에 제가 올렸던 글 가져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 휴가
총 시드 홍달 만구천달라.
앞으로는 원이라고 바꿔쓰겠습니다.
홍콩행 비행기, 마카오 페리를 거쳐 갤럭시 카지노 입성.
지나가면서 구경만 하고 바로 그랜도왈도 체크인 하려했으나
그림 좋아보여서 천원 투척 윈, 그리고 2천원 투척, 윈, 또 2천원 윈, 또 2천원 패
순식간에 3천원 벌고 기분 째져서 호텔 체크인.
돈벌기 참 쉽구나 라고 생각했음.
어디서 들은건 있어서 호텔에서 쉬고 밥먹고 컨디션 조절한다음에 느긋하게 다시 입성함.
아까 벌었던 3천원과 시드중 9천원 합해서 12천원 들고 입성.
일본에서 파찡코 할때에는 천엔도 벌벌 떨면서 했었는데
열배가 넘는 1000원짜리 칩을 쉽게 배팅하는것 보고 나자신도 깜짝 놀랐음
결국 아까 벌었던 3천원에 시드중 7천원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잠그지 못하고 전부 날림.
그때부터 배가 조금 아프기 시작하였음
호텔로 돌아와 자려는데 잠이 안오고 아주 죽겠음.
휴가인데 아까워서 구경도 할 겸 버스타고 윗동내로 올라감.
스타월드, 윈카지노 갔다가 괜히 천원씩 세번 도전하고 연패하여 3천원 날림
딜러가 비웃는것 같음.
그때부터 불행의 시작이었음
글쓰는 지금도 그때 생각하니 위장이 욱씬거리며 쫄깃해짐.
열받아서 갤럭시 다시 입성.
우와 안되려니까 어떻게 해도 안됨.
천원씩 세번 찍은거 다 틀리고 열받아있는데
어떤 못생긴 중국넘이 옆에 이쁜 아가씨 델꾸와서
5백원씩 반대로 걸며 이김
살인충동 일어났지만 겨우 참음
전부 올인하고 안오는 잠을 억지로 잠.
담날 일어나 베네시안 가서 대장금 갈비찜 먹음.
속 더 아픔.
침대에 하루종일 누워있다 전부 토하니까 겨우 살 것 같음.
올인 하고 몸져 누워있는게 불쌍했던지 형이 만원 빌려줌.
호텔방에서 초밥안주로 사케 한병 비우고
약간 알딸딸한 기분으로 2천원들고 그왈도로 입성.
취권의 힘을 빌어 9천원정도까지 올라왔음
분위기 좋고 이번에 전부 복구하는거 아닌가 할 참에 술이 깨서 전부 올인
반전 없음.
암튼 호텔로 돌아와 내일 8000원 갖고 열심히 해야지 생각하며 겨우 잠듬
바닥 밑에 지옥있는걸 그때는 몰랐음.
3일차
호텔 체크아웃
오늘은 홍콩가는날.
이미 호텔을 예약해놨기 때문에 무조건 홍콩 가는 페리를 타야하는 상황.
취했을때처럼만 하자고 파이팅하며 짐을 맡기고 그랜드왈도 카지노 입성.
규모는 베네시안이나 갤럭시에 비하면 애들 장난 수준.
많이 잃으니 소심해져 300 마바리에서 놀음
올라갔다 내려왔다 결국 녹아죽기는 매한가지.
차라리 크게 할걸...ㅠㅠ
만원 더 빌렸는데 어떻게 잃었는지 기억도 안남.
이때부터는 맨붕모드라 제정신 아니었음.
옆에서 보기 정말 딱했는지 형이 만원 대신 해준다고 함.
흐름 바꾼다고 갤럭시 입성
그렇게 잘 하던 형도 흐름에는 어쩔수 없는듯 순식간 만원 나감.
총 내가 가져온 만구천 시드에 빚 3만원.
총 4만9천원 나감. 내가 도박으로 이렇게 할 줄은 꿈에도 몰랐음.
다리가 후들거리고 손발에 땀이 흥건함. 팬티에도 약간 지린듯함.
형이 대신해서 다 잃고 미안해서
나에게 만원 더 빌려주고 이거 잃으면 정말 마지막이란 약속을 함.
총 5만9천원. 후덜덜함. 월급으론 택도 없고
갖고있던 주식 정리해야 함.
만원으로 시작
처음부터 패
심장이 쫄깃쫄깃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