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 세부 3주 워터프론트 카지노 후기 ★
작성일 18-09-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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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김김김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268회 댓글 29건본문
이번 세부 여행중에 남는 기억
세부 도착후 필여친이 3일 뒤에 온다함
그래서 필 도착하자마자 카지노 ㄱㄱ
시드머니 일단 1만 페소로 시작 (원래 소액배터임)
첫날 10만 (폰툰)
둘쨋날 10만 (바카라) (이때 바카라 처음해봄)
셋쨋날 저녘까지 5만 (바카라)
24만 승하고 있었음
3일째 밤에 여친 오기로 한날이었음.
참고로 필여친은 카지노 가는거 엄청 싫어함.
마음이 다급 & 조급 해짐.
진짜 놀랍도록 신기하게 2시간 만에 25만페소 패..... 본전......그리고 여친 만나러감..
여친만나서 시간보내는 동안에도 내머리속엔 25만 페소가 떠나질않음..
일주일동안 같이 있다가 필여친이 아빠생일이라고 3일동안 집에 갔다온다함. 얘 집이 마닐라임.
난 속으로 이건 기회다!! 라고 외치며 여친 떠나자마자 카지노로 직행
다시 1만페소 atm에서 뽑은뒤 차근차근
3일 동안 +15만 페소까지 승 (바카라+폰툰)
참고로 저는 카지노할때 걍 조용히 아무 말 안하고 하는 편임.
한국사람들이랑도 얘기 거의 안함.
바카라 테이블에 나랑 필리핀 아줌마 아저씨 부부 한쌍 이렇게 3명 앉아있었는데
필리핀 아줌마가 바카라하는데 시비 검...
내가 자기랑 반댓쪾에 걸었다고 뭐라뭐라 하는것 같음..
내가 지니깐 go away gogogoogogogo 이러면서 ㅈㄴ 약올리는 거임..
평소 같으면 그냥 진짜 신경도 안쓰고 무시할 수 있는데 그날 밤 여친 오는 날이었음....
신경이 예민 해져있었는지 빡돌아버림..
평소에 소액배터라 1~3천 씩 배팅하는데
그 테이블에서 그 아줌마 무조건 반대로 2~3만씩 배팅함...
20분만에 15만페소 오링남. 진짜 빡처서 얼굴 완전 뜨거워 지는게 느껴지고 분노가 폭발할것 같음... 겨우 꾺꾺 참아내고 나옴.
이젠 내머릿속엔 카지노 밖에 없음..
여친 트리쉐이드 네일아트 시켜놓고 카지노 ㄱㄱ
-10만 페소
열받아서 밤에 여친 재워놓고 나와서 카지노 ㄱㄱ
-10만 페소
빡처서 여친 집에 가라 하고 카지노 ㄱㄱ
-10만 페소
하... total -30만 페소
다신 카지노 안온다 다짐하고 한국 복귀함.
이번에 마닐라 가는데 카지노 안가야지하는데 또 가고싶음. 이게 도박 중독인가 싶음.
진짜 카지노는 멘탈 한번 흐트러 지는 순간부터 무한 악순환의 반복인듯..
2~3일동안 야금야금 먹어서 불리고 멘탈 흐트러진 1~2시간만에 다빨림...
왜 바카라가 악마의 게임인지 알겠음.. 왜 사람들이 바카라에는 절대 손대지 말라고 했는지 ...
진짜 멘탈만 잡으면 되는데 중간중간에 멘탈 흐트러질 일들이 너무 많음. 뒷줄 배팅 300페소 라던가 필리핀 놈들 약올리는거라던가.
딜러들 까불까불 대는거... 팁달라고 징징대는거... 맥주 사마셔라고 노랭이 옷입은 아줌마들 자꾸 달라붙는거.... 앵벌이들 뒤에서 훈수 두는거 ....
한번 신경 쓰기 시작하니깐 계속 신경쓰임
이번에 담주에 마닐라가는데 진짜 카지노가 제일 걱정됨....그렇게 다짐을 해도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카지노가 가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