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커 승입니다.

나름 운이 좋습니다. 모니터에 직히는 플뱅 조금배워서

나름 느낌데로 배팅하는데 아직까지는 운이 좋으거 같습니다.

이어지는 판 역시 뱅커타이밍이라 생각하며 또 4만 베팅

또 승입니다.

어제 4만 오늘 두번 8만 합 12만페소 땄습니다.

이제 하기 싫어집니다. 바로 나가고 싶었지만 괜히 눈치보이는 듯 싶고

바로 자리를 뜬다는게 조금 창피하기도하고 해서

이제 관전모드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그자리에서 20여분 구경하다가 아래층가서 또 구경하고

20페소주고 서비스커피 마시고 이리저리 구경

또 위층으로 올라가서 구경하고

근데 주머니가 블룩해서 불편하고해서 환전하고 호텔로 돌아옵니다.

그렇게 그날은 저녁스케쥴때문에 더이상 카지노 가지 못하고

다음날 유명하다는 솔레어로 한번 가보기로 마음먹고 잠을 청합니다.

다음날 일어나서 아침먹고 일행들 쉬는타임  혼자 택시타고

솔레어로 출발합니다.

주머니에는 금고에서 꺼내온 20만페소 들어있습니다.

와~ 저 놀랬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큰 카지노도 있었던가~ 뉴월드는 구멍가게 수준

여기는 비교조차 안되는 크기에 화려하고 딜러들도 나름 수준이

있어보입니다.

이리저리 또 구경다니고

주머니에 있는 20만페소 불편합니다.

케셔로 가서 칩으로 교환합니다.

10만페소 1칩 나머지 1만 10개로

칩교환하고 아까봐둔 테이블 뒤로가서 타이밍 기다립니다.

초보의 뱅커타이밍 왔습니다.

5만 베팅 들어갑니다.

아~슬픕니다.

죽었습니다. 플레이어 승입니다.

옆에서 저를 주시하며 보던 바바애 잠시 저를 위로합니다.

첫패입니다. 내운발도 여기서 끝인가...

그리고 바로 또 베팅 들어갑니다.

15만 뱅커에 나름 오링입니다.

앉아계신분들이 카드 까는데 이리저리 돌려가며 까봅니다.

어짜피 정해진패를 왜그렇게 조금씩 까보는지 매우 안타까워하며

저는 일부러 쳐다보지도 않는데 옆에있던 바바애가 저대신 패를 주시하며

허리를 숙이고 조금씩 벗겨지는 뱅커패를 보고 있습니다.

앉아 계신 한국분 패를 던짐과 동시에 옆에 있던 바바애 저를 보며

엄지손가락들 들어 올립니다.

you winner !

ㅎㅎ 이겼습니다.

근데 딜러가 뒤쪽의 서있는 직원을 부릅니다.

뒤에 직원 저한테 카드넘버 알려달라고 하는데 저 그런거 없습니다.

들어만 봤던 뭐 포인트 적립 그런건가라고 생각하며 없다고 하고

제가 건 칩 딜러가 직원에게 확인시켜주고 30만 가져옵니다.

이제 또 관전모드 들어갑니다.

더 따고 싶은 마음 없지만 옆에 있던 바바애 저보고 안하냐고 합니다.

할 수 없이 조금 있다가 5만 베팅 들어갑니다.

근데 또 승입니다.

딜러 또 뒤에 직원에게 제가 베팅한칩 확인시켜주고

저는 10만 가져오고

또 5만베팅 또 승

또 10만 가져오고

오늘 솔레어와서 20만 승입니다.

옆에 바바애 뒤에서 저를 껴앉고 어깨를 주물러주고

참웃깁니다.

언제 봤다고 저를~ 자기가 럭키걸이라며

유는 왜 겜안하냐고 하니 자기는 오링이랍니다.

강랜에도 그런사람들 많은데 돈은 없고 카지노는 하고 싶고...

그뒤부터 아주 저를 졸졸 따라다니는데 귀찮기도하고 안스럽기도하고

1만페소짜리 칩하나 주었습니다. 고맙다고~

그뒤로 블랙잭 2만가서 패하고 또 1만가서 패

이제 그만합니다.

바바애 금방 1만 잃고 또 다니는데 귀찮고 또 한편 불안해서

여기에서 본 보리 실장님께 카톡날립니다.

환전송금좀 부탁한다고...

5분뒤 말끔하게 차려입으신 보리실장님 나타나니 바바애 사라지고

2층 올라가서 실장님께 커피한잔 얻어마시고 주머니에 있던 칩 36만 드리니

조금있다 제 핸폰에 입금문자가 뜹니다.

보리실장님 그날 땡큐^^

이상 초보의 첫 바카라 경험담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