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머신 저도 머신후기 간단하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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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참꼬또참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7건 조회 4,409회 작성일 15-11-10 01:03본문
아니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올해 구정연휴 때 일입니다.
맥심에서 이틀동안 게임하다가 완벽히 올인당했습니다.
심지어 개인롤어카운트를 클로징하며 받은 커미션까지 모두...
지금 시간은 새벽 두시경,
짜증만 납니다.
'더블 됐을 때 왜 먹튀를 안했을까? 비ㅇ~신'
제 자신을 저주하며
더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면서 마바리를 방황합니다.
시간은 남고 할일은 없고 술도 마시기 싫고
말라떼까지 나가기는 더더욱 귀찮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주머니에는 신용카드 한장과 이틀치의 품위유지비 뿐,
그러다 2층 머신구역에서
나이 어린 딜러(딜러는 아니고 머신지역을 관리하는 직원)를
발견합니다. 물론 질문을 빙자한 대화를 시작합니다.
머신에 대해 이것 저것 물어봅니다.
실제로 전혀 몰랐구요^^
베팅은 어떤 버튼으로,
콜렉트는 어떻게 하는지,
어떤 모양이 만들어졌을 때 윈이고,
배율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보너스 스핀이 무엇인지,
잭팟을 위해서는 어떤 그림이 가장 중요한지 등 이것저것...
단 한푼돈 머신에 투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긴 시간동안 수없이 많은 질문을 했슴에도 불구하고
정말 친절하구 상냥하게 또박또박 답변합니다.
눈을 반짝반짝하면서...
아직도 그 처자 눈망울이 생각나네요^^
정말 맘에 들더라구요.
잘 작업해서 근무 끝나면 대리고 올라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여차저차 농담따먹기 하다가
멤버쉽 카드에 적립된 포인트로도 머신을 돌릴 수 있다고 하네요. 카드 넣고 확인해 보니 구만 포인트 가까이 있습니다.
어제 게임할 때 적립해준 것 같습니다
그 귀여운 딜러(뮈라고 부르죠?)에게
실전도 좀 가르쳐 달라구 부탁하니 엿썰합니다.
중국 금덩이가 사발에 담겨있는 모양이 그려진 기계에
카드를 넣고 돌리기 시작합니다.
돌고돌고 또 돌고 지루한 공방이 계속됩니다.
그래도 머신은 지치지 않는지 쉴새없이 돌아갑니다.
제 기억에 용그림이 많이 나왔을 때 점수가 좀 됩니다.
그러다 잭팟 시도화면이 나옵니다.
그리고는 "메이드" 됐습니다.
제가 잭팟을 잡았습니다.
헐~ 그런데 겨우 이천페손가 정도 밖에 안됩니다.
이거 완존 사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스트레스 해소에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머신 그림에 집중하니 올인의 기억도 잊을 수 있어 만족합니다.
이렇게 시간때우다 그 친구 근무 끝나길 기다리자고 다짐합니다.
좀 시간이 지나고 그 친구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화장실 갔나?
저는 정말 상바보입니다.
아직까지 퇴근시간도 물어보지 못했는데...
주변에 못보던 시커먼 키큰 친구가 보이는 것으로 볼 때
교대했거나 이미 퇴근한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나 자신을 욕합니다.
다시 만사가 귀찮아 집니다
그래두 머신은 계속 돌고 또 돌아갑니다.
그리고 쫭쫭쫭소리(보너스게임)에 나름 위안이 됩니다.
그렇게 한 10~20분 정도 지나는데
쎄~한 기분이 들면서
다시한번 잭팟 시도화면이 떳습니다.
별로 기대는 안합니다.
한번의 직접 경험이 있고
주변 아줌마들도 나왔다하면 모두 미니잭팟 아니면
아예 메이드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히려 용그림 보너스게임이 더 맛있습니다.
처음 접했을 때는 뭘 고를까?
고민고민 하면서 하나하나 선택했었는데,
이제 별거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냥 손바닥/가락으로 화면을 확 쓸고 말았습니다.
그ㆍ런ㆍ데ㆍ
갑자기 우엉~우엉~우엉~ 기계가 울면서...
알람소리와 함께 기계가 먹통이 되더라구요.
근처의 주변 사람들 다 몰려옵니다.
고장났나? 뭐야 이거?
혹시??? 하고 자세히 보니
omg... @@잭팟@@
잭팟이면 무려 이천만이 넘습니다.
저 정말 흥분했습니다.
손바닥에 땀이납니다.
만감이 교차합니다.
그 짧은 시간에 머리속에서
20부작 짜리 미니시리즈를 찍은 듯 합니다
그ㆍ런ㆍ데ㆍ
씨... 더 자세히 보니 무언가 아주 조금 다릅니다.
대머리 아기중의 머리띠 모양 그리고 색깔이 조금 다릅니다.
두번째로 큰 세컨드잭팟입니다.
실망 만땅입니다. 그럼 그렇지 내 운발에...
그래두 상금은 어느 정도 됩니다.
한 삼십오만정도 되더라구요.
어찌하여 단지 한끗발 차이일 뿐인데
상금 차이가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지...
60~70배 정도 차이 나더라구요.
아기중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옆에 구경하는던 필리핀 아줌마 아저씨들 추카한답니다.
첨 본답니다. 그리고 콜라 서비스까지 들어옵니다.
어찌 되었던 드문 잭팟인 만큼
주변사람들에게 럭키머니 천페소씩 기분좋게 쏩니다.
(다행히 늦은 시간이라 열명 미만입니다)
좀 기다렸다가 메니져가 와서 기계안의 점수를 확인하고는
빌을 써줍니다.
나는 얼른 케셔로 뛰어가서 디포짓첵으로 써달라고 해서
바로 위층으로 고고씽~ 합니다.
운발 올라왔을 때 바로 복수해야합니다.
더블업 두번이면 올해 카지노여행 플러스로 마감을 하거나
아니면 상황을 낼 수 있는 시드로 쓸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일년에 단 한번만 도박합니다.)
(벌써 오년째 지켜오고 있습니다.)
위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마음속으로 외칩니다.
'너네 카지노는 오늘 다 죽었써!'
~~~머신 이야기는 여기까지~~~
아이구~ 글 쓰는 것 정말 힘든 노동이네요 lol
후기 올리시는 작가님들 존경합니다.
댓글목록
그러니까님의 댓글
그러니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잭팟...부럽~ㅎㅎ
이제 다음 카지노 죽인 후기 나오는거죠?
참꼬또참꼬님의 댓글의 댓글
참꼬또참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죄송합니다.
아직도 저는 단도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저를 믿지 못하겠습니다.
아직도 참꼬또참아야 하는 관계로
도저히 "바카라" 관련 글을 쓸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그리고 작문에 워낙 실력이 없기도 하구요^^
마음 한켠에서는 이렇게 글로라도 뱃어내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너무나 부끄러워서 감당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의 단도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저를 믿을 수 있을 때 쓰기 시작하겠습니다.
만약 쓰게 된다면 적어도 100부작 정도는 될 것 같은데...
마사랍준준님의 댓글의 댓글
마사랍준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 응원 합니다...
오년째면 그래도 잘하고 계신듯 합니다~^^
저는 다행히 위기때 정신 차려서 이제는 그냥 즐길만큼만
적당히 놀고 있습니다...
참꼬님 후기 기대 합니다~^^
참꼬또참꼬님의 댓글의 댓글
참꼬또참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적당히 즐기실 수 있다"
준준님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전 아직도 절대 불가능합니다.
전생에 지노와 뭔 원수를 졌는지
매번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싸웁니다.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면서,
카드만 잡으면
도신이라도 된양 숫자를 제 마음대로 그려 낼려고 합니다.
심지어는 카드장에 최면을 걸기까지 합니다.
중독 중에서도 아주 심각한 중독자입니다.
DK엔터님의 댓글의 댓글
DK엔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구...
정말단도를하실려면
후기도 생략하고 이쪽게시판도 쳐다보지마세요 ㅜ.ㅜ
참꼬또참꼬님의 댓글의 댓글
참꼬또참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두 오늘 이렇게 카지노 후기를 올리고 있는 저를 보니
약간은 치료가 된 듯하네요.
치료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조금은 보이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마간다카페~
마사랍준준님의 댓글의 댓글
마사랍준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혹 오해의 소지가...
언넝 스스로를 믿을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는 맘에
후기 기대한다 했습니다~^^
참꼬또참꼬님의 댓글의 댓글
참꼬또참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
DK엔터님의 댓글
DK엔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짜 잭팟이엇다면 2천만페소라는말씀인가요?
그럼5억정도?
정말 아쉽네요
참꼬또참꼬님의 댓글의 댓글
참꼬또참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확한 숫자는 기억이 않나지만
대략 이천사백만~이천육백만페소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한 30초간 정말 잡은 줄 알았어요^^
머신 "초보자의 운" 이었던 것 같습니다.
노라요님의 댓글
노라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일년에 한번정도 큰돈만 안깨진다면 심한 중독은 아닌것 같습니다.
참꼬또참꼬님의 댓글의 댓글
참꼬또참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론 이제는 생활에 크게 지장받지 않는 한도내에서 합니다.
능력도 예전 만큼 않되구요.
그런데 문제는 게임의 내용과
바카라를 대하는 저의 심리적인 태도 문제입니다.
즐기거나 관조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 몰입을 합니다.
좋게 표현하면 "무아지경" 이라고 해야하나?
제가 장기를 두는게 아니라
장기판속에 들어가서 말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메트릭스" 속에서요^^
어쩌면 제가 돈을 따고 잃는 것 보다는
그런 상태를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주변에서는 제가 게임중 몰두할 때는
눈빛이 바뀐다고들 합니다.
딴사람 같다 / 신들린 것 같다 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표현하고 보니
이건 "중독"이 아니라 더 심각한 "정신병"인 것 같네요.
제 자신이 한심하기만 합니다.
제임스한님의 댓글
제임스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안타깝네요
요새 신경 안쓰고 글 읽다가 님 아이디가 카지노와 관련있다는게 불현듯 떠올랐네요 ㅎㅎ
그래도 그게 어디에요 세컨드 잭팟(?)
앞으로도 1년에 1번만 카지노하시는 본인 룰 지키시기 바랍니다
참꼬또참꼬님의 댓글의 댓글
참꼬또참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넵 감사^^
바비초님의 댓글
바비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런 맛에 머신은 중독이 되는거죠
그래도 년에 한번이라니 즐겨도 될듯합니다.
세부샤커님의 댓글
세부샤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깝네요...그래도 축하드립니다
고리봉님의 댓글
고리봉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경험 하셨네요.
이라또님의 댓글
이라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잭팟 ~~
이맛에 기계를 하죠.
막막님의 댓글
막막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과연 잭팟은 누구에게 가는것인가?ㅎㅎㅎㅎ
정천님의 댓글
정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로또 터진건가요 ㅎㅎ
참꼬또참꼬님의 댓글의 댓글
참꼬또참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고 보니
로또도 1등하고 2등 상금은 천지차네요^^
러브스타님의 댓글
러브스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래도 잠시라도 좋으셨을 것 같아요... 전 아직 단 한번도... ㅜㅜ
선수후보생님의 댓글
선수후보생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한치의 차이로 아쉽네요
여우같은곰님의 댓글
여우같은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즐감입니다
쭈부랑님의 댓글
쭈부랑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튼 축하드립니다. 세컨이라도잡아봤으면좋겠네요..
건승하세요^^
반토막님의 댓글
반토막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와우~~ 잭팟이네요!!
거누800님의 댓글
거누800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