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와 1/16-1/19 고심끝에 방필을 합니다.

하얏트에 2박만 예약하고 첫날은 올밤을 하기로 작정합니다. 다음날 오후 3시까지 지노에 있어야 해서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합니다.ㅎ

총 씨드는 25만P이라서 17일-7만P, 18일-8만P, 19일-10만P 이렇게 나름 치밀하게 운용 계획을 세웁니다.ㅎ

1일차 02시경 루나포커에 혼자 앉습니다. 500P로 슈퍼와 앤티에 먹죽먹죽하고 있는데 중국인이 옆에 앉아서 첫판에 저한테 슈퍼에 500P을 가네요. 그런데 이판에서 제가 J포커를 잡습니다. 루나포커에서 처음으로 잡아본 포커라서 정말 흥분이 가시질 않더군요. 중국인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악수하고 둘이서 난리를 부렸습니다. 중국인은 125,000P, 저는 125,000P+20,000P(고맙게도 딜러가 AK를 잡더군요) 조금

아쉬운거는 이판에 잭팟을 안갔다는거.ㅠㅠ

두세판 더하고 바로 일어섭니다. 첫날부터 승으로 시작하니 마음이 얼마나 편하던지요.ㅎ

이후 오후 3시까지 먹죽먹죽하고 첫날은 마무리합니다.

둘째날은 호텔조식 먹고 느긋하게 바카라로 시작합니다. 무승부........

머신으로 이동해서 소소하게 시작한게 결국은 4만P 패...... 그래도 나에게는 10만P가 남아 있으니까 여유가 있습니다.

오후에 다시 루나에 앉습니다. 4만P 패........ 이때부터 마음이 급해집니다. 아직 6만P가 남아 있지만 웬지 진것 같습니다.

 마지막날 호텔조식 먹고 이긴 6만P을 다들고 루나로 시작, 3만P 패 / 나머지 3만P으로 바카라 승부, 2만P 패.....

상징적으로 1만P라도 승리의 전리품으로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하지만 후배의 꼬드김으로 바카라로 승부합니다.

이제 출발 시간까지 30분이 남은 상황. 후배는 시간없다고 카드 째지말고 그냥 뒤집으라고 옆에서 난리입니다.

순식간에 상황이 반전되서 결국 저는 전체 경비의 2배 승, 후배는 전체 경비승을 하고 이번 방필을 마무리합니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이렇게 가볍기는 처음입니다. 물론 다른분들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세번의 방필만에 처음 승이라서 기분 좋게 귀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