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깨나 폭죽조심
작성일 11-12-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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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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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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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입니다.. 이 기간이되면 필리핀사람들은 매우 들떠있는 시기에요.
보통 2~3달전부터 크리스마스 디데이를 세고있을정도니...
한해동안 힘들게 번돈 연말시즌에 아낌없이 쓰는.. 그래서 연말에는 필리핀 사람들 모두 부자가 잠깐 되었다가 연초가 되면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폭죽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필리핀에 거주하시는분, 혹은 여러번 다녀오셨던 분들은 충분히 인지하시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지만 처음 오시는분들은 다소 주의가 필요한듯 해서요.
필리핀은 화교문화때문인지 연말만되면 엄청난 양의 폭죽을 불라칸 보카웨라는곳에서 대량 구입해다가 일반 가정 앞마당에서, 길거리에서 터트려댑니다.
문제는 이 폭죽이 장난감 수준이 아니라 일종의 살상무기 (?) 의 위력을 지녔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비록 위험성때문에 판매금지가 되었지만 피콜로라던지 바주카라는 폭죽은 어디로 튈지모르기도하고 대포알수준의 엄청난 소음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정부의 안전성 인증을 받지않은 불법으로 제조된 중국산 폭죽이 주로 문제를 일으킵니다.
연말만되면 이 폭죽으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다쳐서 병원에 실려가는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특히 길거리에서 아이들이 무심코 던지는 폭죽에 맞아 길거리 행인이 눈이 실명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현지 방송국 뉴스에서는 올해 폭죽으로 인한 사상자를 카운팅하기 바쁘고요.
내년초까지는 이 폭죽을 절대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무지하게 터트려댈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