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방 얼마 안남기고 길에서 얼어 죽을뻔 하다!
작성일 12-01-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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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는 날이 이젠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오늘 한국 가는날 얼마 안남기고 막판에 개고생 할줄이야..ㅎㅎ
한국에서는 보험사 전화 한통화로 해결할꺼 장장 4시간동안 길거리에서 덜덜 떨면서 작업 했습니다...
오늘 새벽에 영하 30도를 돌파 했다고 하더군요 1월 말일 까지는 점점 더 추워집니다....
낮 1시 쯤 마트에 갈려고 주차장에 갔더니, 시동 안걸겨서 차와 씨름 하는 사람들이 즐비 하더군요..... 아 설마 내차도....!
우선 후다닥 제차 시동을 걸었더니 한방에 OK! 계기판 외부 온도를 보니 영하 -27도 ...
(제차는 아니고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지급된차 인데 엄청큰 밧데리가 두대 장착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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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찍은 사진 아닙니다..요건 영하25도 일때, 얼음으로 코팅된 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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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한낮에 영하 27도)
문제는 와이프 차였습니다... 기름 냄새 만 맡아도 간다는 하이브리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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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한국서 공수....문제의 차 입니다..)
와이프 차에 앉아서 시동버튼을 눌렀지만 차량이 부팅이(이차는 시동 걸리는게 아니라 컴퓨터 마냥 부팅됩니다) 안돼요!! 아 이런!
밧데리 점프 할려고 본네트를 여니 밧데리가 없어요...ㅋㅋㅋㅋ
차량 설명서 꺼내 뒤적여 보니 시동 밧데리가 드렁크에 있더군요... 점프선 거리땀시 차량 점프는 포기 하고 밧데리 교환으로 마음을 잡고 밧데리 교환 시작..
이건 트렁크를 부분 전부 분해 해야 밧데리가 있어요....
이빨 다 나간 스패너 하나로 분해 하는데.... 날씨가 추우니 얼굴은 따갑고 콧물은 과 눈물은 계속 나오고...
얼마나 서럽던지.... 콧물 바닥에 떨어져서 딱을려니 바로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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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완료: 빨강색 뚜껑 해체 하고 밧데리 안빠져서 검정 프라스틱 통까지 전부 해체후 조립 했어요..)
다른 부속과 부속이 걸려 밧데리는 빠지지는 않고 애꿏은 우리 와이프만 저한테 욕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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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모르겠지만 저 스댕 같은게 메인 밧데리 인거 같아요..)
우역 곡절 끝에 밧데리 분리 성공 해서 상점에 갔더니 같은 거 없어서 다른 거 사가지고 와서 안맞어서 다시가서 교환하고,,, 장작 4시간 만에 결국은 밧데리 교환 성공 했습니다...
얼굴은 눈물 콧물 범범이가 돼서 얼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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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생 시켰던 밧데리 집에서 잘 녹이고 있답니다.. 답배 두갑 만한 녀석땜시 개고생 했습니다...)
전 필리핀에 살아도 적응 잘 할거 갔어요... 워낙 이상하고 말도 안돼는 경험이 러시아 에서 풍부해서..ㅎㅎ
우리 와이프가 내일은 날씨 따듯하다고 (영하25도) 얼음 조각 보러!!! 시내 놀러 가자고 합니다..
만약 얼어 죽지 않고 살아 돌아오면 내일 얼음 조각 사진 이랑 시내 사진 올리겠습니다....
D-10 (따뜻한 남쪽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