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이빙궈 "필리핀 같은 소국이 대국을"
작성일 12-05-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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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궈 국무위원은 15일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제10차 이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은 덩치가 크고 빠른 속도로 발전 중이지만 외부세계와의 관계를 처리할 때는 겸손과 신중함을 유지하고 교만해선 안된다"면서 "그렇지만 겸손과 신중함이 필리핀같은 국가가 (중국을) 업신여기는 것을 용인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97년부터 필리핀이 황옌다오에서 중국어민을 체포하거나 어로행위를 방해한 사건이 평균 2~3건씩"이라고 밝혔다.
다이 국무위원은 또 "1960년대부터 중국 난사군도 해역에서 베트남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가 일부 해역을 강점해 자원 약탈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어족자원보호를 명목으로 황옌다오를 포함해 북위 12도 이상의 남중국해 대부분 해역에 대해 16일부터 두달반 동안 휴어기에 들어갔다.
중국은 휴어기 동안 모든 어로행위를 금지하며 이를 어길 경우 자국어선 뿐 아니라 외국 어선들까지 모두 단속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필리핀과의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필리핀은 황옌다오가 자국영토인 루손섬으로부터 불과 230㎞ 떨어져 있어 배타적경제수역(EEZ) 영역인 200해리(320㎞) 안에 들어있는 만큼 중국의 일방적 조치를 용납할 수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