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의추억" 앗, 소매치기 당했다.
작성일 11-04-2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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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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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악어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네요.
개인적으로 악어한테 당한 일이구요. 그나마, 다행 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필핀 온지 얼마 안될때 뭣도 모르고 다닐때 였습니다.
퀘존에서 마닐라 넘어갈때 길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도 끼아뽀 인것 같네요.
미스코리아ktv에서 놀다가 마닐라로 넘어가는 상황 이었어요. 당연 택시 이용했구요.
택시에는 저를 포함한 2명에 건장한 한국남자들이 있었구요.
가는길에 악어들이 체크포인트 하더군요. 처음 당하는 체크포인트 였지만 잘못한게 없는 우리로써는
피해야하는 이유가 없었습니다.
악어는 3명정도 있었고 악어 새끼들이 다가와서 우리한테 아이디를 요구 하더군요.
한명은 여권복사한거 가지고 있었고 또 한명은 한국주민등록증가지고 있었고
저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여권복사한 한명빼고 문제삼기 시작하더군요.
특히 저는 아무것도 없었기때문에 악어새끼가 저한테 달라붙더군요.
나, 아이디 잠시 놓고온거다 우리집에 아이디 있으니깐 우리집에 따라와라 집에가서 아이디 보여줄께라고
설명했지만 싫다고 하더군요.
여권사본 가지고 있던 친구가 악어한테 내가 택시이용해서 금방 가서 나머지 2명꺼 여권가지고 올테니깐 잠시 기다려달라
이랬더니 악어놈이 너, 나쁜짓 했냐? 이러면서 안돼겠다. 무기있는지 검색해봐야겠다면서 청바지 주머니를 가볍게 검색합더군요.
마치, 쇼핑몰들어갈때 검색하는것 처럼 가볍게 검색하더니.
협조해줘서 고맙다고 땡~큐, 프렌드를 외치더군요. 저도, 바보처럼 땡~큐를 외쳤구요 ㅠㅠ
말라떼 도착해서 택시비 지불할려고 보니 이런,. 썅~~ 소매치기 당했습니다.
그것도, 경찰한테 ㅆㅂ
ps..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건 악어새끼들이 몸수색할때 마약도 넣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정말 복잡해지죠.
마간다회원님들은 절대, 악어들이 자기몸 못 만지게 하세요.
그당치 소매치기 당한 금액은 청바지 뒷주머니에 1200페소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