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오라에 걸려 떠난 2차 방필 6(완결)
작성일 13-01-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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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을쫓는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576회 댓글 53건본문
이번 2차 방필의 마지막날입니다.
이날은 밤이 없는 관계로 피나들과의 애정신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재미난 일들이 발생하였네요.
그로인해 전 지금도 필방 3차를 계획에 두고 있습니다.
네 3차 뿐만 아니라 4차 5차까지 티켓팅 해두었습니다.
과연 휴가를 맞춰서 쓸수 있을지 없을지 모를일이지만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2차 방필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눈을 뜬 시간이 오전 10시 30분쯤 된거 같습니다.
눈 뜨니 J양도 눈을 뜨고 있네요. 둘이 오래된 연인처럼 모닝키스를 가볍게 합니다.
전 일어나서 담배한대를 피고, K형님이 간밤에 어떻게 됐는지 안부아닌 안부전화를 합니다.
별 탈없이 주무시고 일어난거 같습니다.
튠호텔 가는길에 꼬맹이들한테 소매치기 당할뻔 했다고, 아주 위험한일을 당할뻔 한거 같습니다. K형님 말고도 저런얘기 몇번 들었습니다.
마간다 횐님들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K형님과 로빈슨몰에서 보기로 합니다.
J양은 앙헬로 보내야 합니다. 조금 더 같이 있고 싶었으나, 뭐 마지막 날이고 해서 어떻게 할수 가 없네요
일단 J양에게 같이 로빈슨가서 밥먹고 가라고 말합니다.
J양 : 밥은 먹기 싫지만, 일단 로빈슨까지 가자
저 : 어 그래 어짜피 여기(C형님 콘도)에서는 택시 잡기도 힘들어. 로빈슨 가서 택시 타
J양 : 알았어. 그리고 나 친구집에 들려서 짐 찾아서 앙헬로 넘어가야해
저 : 아. 맞다 친구집에 짐을 두고 왔었지. 알았어. 시간은 니가 필요할 때 알아서 움직여 앙헬에 늦으면 안되니까
J양 : 알았어
저 : 그리고 여기 돈
‘J양 머뭇 거리네요, 제가 좀 많이 줬나요? 순간 갈등 하는 걸까요?’
발파인비 2100페소인데 그냥 5000페소 줬습니다. 저도 5000페소가 남았네요.
어제 비상금 500페소 오늘 5000페소 그리고 로빈슨에서 택시타고 가라고 500페소 더 줍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입니다.ㅋㅋㅋ
저 : J야 내 남은돈 우리 둘이 반땅하는거다..ㅋㅋㅋ
J양 : 고마워. 자기
뭐 다른 회원님들은 바바애들 버릇 나빠진다 어쩐다 하셔서 돈 막 못 주게 하는데 전 필리핀에서 개념(마인드)있는 바바애한테는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대신 돈만 밝히는 바바애한테는 십원도 안쓰구요
어쨌든 우리는 씻습니다. J가 먼저 욕실에 들어가더니 저보고 들어오라고 하네요
들어가서 양치를 먼저 합니다. J는 머리를 먼저 감는군요.
J가 샤워를 먼저 끝냅니다. 근데 등 부분은 씻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나가려는 J를 불러세웁니다.
그리곤 등에 비누칠을 하여 줍니다.
혹시 회원님들중 다른 사람이 회원님 자신 등에 비누칠 해줄적이 있나요?
이거 아주 묘한 아주 좋은 느낌이 듭니다.
아로마 마사지 이런건 쨉이 안될정도로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입니다.
그럼 간단한 요령 알려드리겠습니다.
타올을 사용하지 않고 양손에 비누 또는 바디샴푸를 잔뜩 바릅니다.
그리곤 상대방 등에 문지릅니다.
그런다음 척추 목 부위부터 아래로 엄지손가락으로 마사지 하듯이 뱅글 뱅글 돌리며 내려옵니다. 반대로 아래서 위로 여러 번 반복합니다.
뭉치 어깨근육쪽도 해주구요 제일 마지막은 겨드랑이부터 아래로 러브핸들이나 엉덩이 부위까지 쭉 마사지 하듯이 문질러 줍니다.
아주 짧고 힘도 안들고 좀 강하게 해도 비누 때문인지 아프지 않습니다.
친구들이랑 목욕탕 갈때나 여자와 잠자리를 할 때 해보았는데 남녀 안가리고 좋아라 합니다.
결혼하신분은 오늘 저녁에 와이프한테 해보세요. ^^
반응 좋을꺼에요(살짝 성적 흥분도 들구요. 단 대중 목욕탕에서 친구에게 해줄때는 느끼지 마세요..ㅋㅋㅋ 큰일납니다.)
J양 또한 반응이 좋습니다. 나가려던 J양 나가지 않고 제 몸에 비누칠을 해주네요
역시 가는게 있으면 오는것도 있습니다.
일단 샤워는 이렇게 마무리를 하고 나와서 옷을 입습니다.
J양 쏙쏙하자고 하네요. 저 안한다고 합니다.
저 : 우리는 앞으로 많은 날들을 함께 할꺼야. 꼭 오늘이 아니여도…
J양 : 알았어 스위가이야..ㅋㅋㅋ
ㅋㅋㅋ 뭐 대충 이런겁니다. 영어굳이 잘 못해도 이런 저런 단어 끼워 맞춰서 얘기하면, 어느정도 알아 듣고 그게 또 통합니다.
그게 필리핀의 매력 아닐까요? 물론 잘하면 더 좋구요..^^ 영어에 너무 두려워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주섬주섬 옷을 입고 로빈슨몰로 향합니다.
근데 택시기사가 지프니 길로 가네요. 저쪽 길은 너무 막히는데 ㅜㅜ
다른 길로 가자고 하는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그냥 J랑 같이 있는게 좋아서 가만히 있습니다.
로빈슨 도착하면 J를 다시 앙헬로 보내야 하니까요.
학교가 많은 길쪽이네요. 차는 멈춰있는데 사방 팔방이 다 필리핀사람들입니다.
갑자기 J가 차 문을 잠그네요.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래서 J가 좋습니다. 작은것에도 고마워 하고 아주 작은 것에도 배려를 합니다.
진짜 고등학교 3학년때 사귀던 여자친구 생각이 나더군요
그 친구도 이렇게 잘해줬었는데….
차가 너무 많이 막힙니다. 5~10분이면 갈거리를 한시간정도 걸려서 왔습니다.
근데 제가 아는 로빈슨몰이 아닙니다. 방향은 맞는거 같은데 여긴 어디인가요 ㅡㅡ;;
저 : 꾸야 여기 로빈슨몰 아니야 너 우리를 어디로 데려온거야?
꾸야 : 어 맞는데
J양 : 아니라 잖아 따갈따갈따갈………..
꾸야 : 따갈따갈따갈 …………….
둘 사이 목소리가 막 커지기 시작합니다.
J양 엄청 뭐라고 해대는 군요. 따갈이라서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대충 느낌상 왜 이상한곳으로 대리고 왔냐고 따지는 듯 합니다.
물론 J양도 말라떼 길을 잘 모릅니다.
근데 분명히 제가 아는 로빈슨몰의 모습은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말라떼 하얏트 앞으로 가자고 합니다.
그랬더니 기사가 하는 말이 바로 앞이랍니다.
근데 왠걸 택시가 좌회전을 하니 로빈슨몰 정문이네요
전 후문쪽에 있었나 봅니다.
J랑 저랑 둘이 막 웃으면서 얼렁 내려버립니다.
우리가 내리는데 택시기사가 따갈 따갈 거리네요
J도 지지않고 따갈따갈 댑니다. 엄청 큰 목소리로……
바로 이런거져 제가 원한게 이런겁니다.
홀홀 단신으로 이국에 와서 전 지나가는 한국사람만 봐도 반가운데
이렇게 필리핀사람이 절 위해 마음을 써주는거….
제가 원하던 것 다시 또 필리핀을 찾은 이유…. 첫 필방에서도 카지노에서 살짝 이런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
정말 이런 것 때문에 오는거 갔습니다.
단순 쏙쏙만 원하면 필리핀 올 필요 없습니다. 한국에도 많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마인드 갖춘 친구들을 찾기 힘듭니다.
심지어 여친이나 소개팅등을 통해 만나는 여자들도 조금 지나면
돈돈돈 거립니다.
물론 필리핀 여자들도 돈 많이 밝힙니다. 근데 한국여자들이 밝히는거랑은 근본이 틀립니다.
돈쓰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면 하지 마십시요 회원님들….
한국이든 필리핀이든 돈쓰고 후회하고 아까우면 할 필요 없습니다.
전 8월 1차 필방 10월 2차 필방 그리고 지금.. 필리핀에서 말고는 유흥이나 이런데 돈을 쓰지 않았습니다.
접대를 받는 경우도 그냥 간단히 노래방에서 노래나 부르고 집으로 돌아 갑니다.
예전 같으면 2차 뭐 이런거 했을텐데, 굳이 제 돈이 아닌 다른사람의 돈이라도 아깝습니다.
그리고 같이 술자리 한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담에 나랑 같이 필리핀가자. 거긴 천국이야. ㅋㅋㅋㅋ”
어쨌든 로빈슨몰 앞에 무사도착했습니다.
그리고 K형님 조인하고, 저와 J는 아쉬운 작별을 나눕니다.
저와 J는 한 5분정도 택시 승강장앞에 서서 눈을 바라보면 아쉬움을 표합니다.
K형님은 저놈들 뭐하나 하는 표정으로 보고 계시네요
저 : J야 다음택시타. 바로 앞 택시는 너무 구려
J양 : 그럴까? ㅎㅎㅎ
저 : 앙헬에서 올때처럼 그런 택시 일꺼야.
J양 : 아~ okok
근데 택시 바로바로 손님이 타더니 저 구린 택시는 아무도 안타네요 택시는 순서대로 앞차부터 타는데 그냥 사람들 멀뚱멀뚱 서있기만 합니다.
그러던중 택시가 빠지고 깨끗한 택시한대가 들어옵니다.
이젠 J양을 보내야 합니다. 갑자기 저도 눈물이 핑 도네요
2박3일의 아니 2박이긴 하지만 만으로 2틀의 짧은 시간인데 너무 아쉽습니다.
3일전만 해도 쓸쓸 지겨워서 빨리 한국으로 가고 싶었는데, 지금은 너무너무 가기 싫습니다.
어짜피 회사는 사표를 내고 왔으니 그냥 이직하는회사에다가 출근 1주일 더 연기할까라는 생각이 막 듭니다.
그러나 그럴수는 없습니다. 전 전형적인 한국 셀러리맨 이니까요
백수의 기간이 1주일이라도 길어지면, 생활에 지장이 생기니까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J와의 짧은 키스로 작별합니다.
J도 눈물을 글썽이면서 살짝 웃어 주네요
Bye J, 되도록 빨리 필리핀으로 돌아올께. 고마워
이 한마디를 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했네요.
J가 탄 차가 출발하는걸 보고 전 K형님과 담배한대를 피웁니다. 깊숙히 아주 깊숙히 그래도 모자랍니다. 한대 더 피웁니다. (하~ 이글 쓰면서 담배 땡기네요. 끊은지 1주일 됐는데 ㅜㅜ 안되겠습니다. 담배 한대만 피우고 와서 다시 쓸께요)
담배 한대 피고왔습니다.
핑 도네요. 15년간 담배피다가 군대 훈련소 시절빼고는 처음으로 담배 끊었었는데 이렇게 피게 되네요.ㅋㅋㅋ
괜찮습니다. 또 끊으면 되니까요.
어쨌든 그리고 나서 K형님과 쌀국수 한그릇 먹고 커피 마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실종된 C형님과 연락을 하기위해 C형님 여친에게 전화를 걸어 봅니다.
이름을 L양이랑고 하겠습니다.
C형님과 연락이 되네요.
빠로빠로 C형님이 L양은 너무 착하고 어려서 못하겠다고 거시기 못해버리겠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그 얘기는 천천히 하기로 하겠습니다.
K형님과 저는 다시 콘도로 이동합니다.
콘도에서 오늘 마지막날 이젠 비행기타기까지 공항에 도착해야하기 까지 10시간 정도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합니다.
근데 특별히 할것이 없네요.
카지노를 갈까? 뭐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가 C형님이랑 만날시간이 다 되었네요
C형님과 로빈슨몰에서 5시까지 보기로 합니다.
우리는 짐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귀찮아서 두고 이동합니다.
로빈슨몰에 도착하니 C형님과 L양 그리고 L양 친구들 같이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아주 반갑습니다. 첫 방필에서도 너무 잘해주신 C형님이기에 다른 한국사람들보다 더 반갑습니다.
앗! 근데 C형님 L양이 아닌 다른 바바애와 스킨쉽을 하고 계시네요.
좀 의아했지만 궁금함은 걍 묻어둡니다.
그리고 우리 7명은 피자먹으러 이동합니다.
피자먹고 닭먹고 스파게티먹고 막 먹습니다.
다 먹고 나니 C형님이 스킨쉽한 바바애 구두사주기로 했다고 쇼핑합니다.
여기서 C형님이 얘기하십니까. L양이 너무 착하고 어리고 버진이라 다른(스킨쉽한 바바애)친구와 사귀기로 했다고.
L양과는 친구인 바바애입니다. 한국 정서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C형님 말에 의하면, L양에게 아주 정중하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이런 저런 맘의 표현을 하였다고, 첨에는 펄쩍펄쩍 뛰고 난리도 아니였다고 하네요
K형님과 제가 앙헬에 있는 동안 있었던 C형님의 사건이였습니다.
그러다가 L양이 나중에는 알았다고 수긍했다고 합니다.
한편으로 저는 L양이 살짝 가엽습니다.
약간 측은지심 발동하네요. 그리고 L양은 제 앞에 앉았습니다.
음식나오면 떠주고 한국남자의 매너를 보여줍니다.
그냥 행동으로만 ㅋㅋㅋㅋㅋ 다른 뜻이 있었던건 아닙니다.
그냥 한국인의 정서 마음이였습니다.
C형님은 사귀귀로 한 바바애에게만 신발을 사주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저는 로빈슨몰 1층 점원바바애가 눈에 들어오네요.
J양이랑 헤어진지 6시간만에..ㅋㅋㅋ 역시 나란남자 나쁜남자 입니다.
그 점원 바바애에게 관심을 보이니 우리 C형님 전화번호 이름 나이를 따서 저에게 주네요. 감사합니다.^^ 근데 너무 어려보입니다. 그리고 뭐 지금 어떻게 해볼 시간이 없습니다. 5시간 후면 전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러 가야하기 때문에…
C형님 여친 그리고 K형님을 좋아하는 A양 A양도 친구 둘 저 이렇게 7명이서 밥먹고 쇼핑합니다.
K형님은 제가 여유분으로 가져간 스마트폰 하나를 저에게 사서 A양에게 주게되죠.ㅋㅋㅋ
그렇게 신발을 고르고 커피숍으로 갑니다.
차한잔 마시면서 제 폰에 남은 로드를 바바애들에게 나눠주고, 남친이 없는 2바바애는 JTV로 가고 C형님과 K형님의 여친이랑 5명이서 더 시간을 보냅니다.
JTV같은경우 출근시간에 늦으면 패널티를 물더군요.
근데 형님들 여친들은 상관없다고 하면서 더 있고 싶어 하네요 부럽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 친구들 도항을 해주기로 합니다.
저희는 JTV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이번 여행의 마무리를 하려 합니다.
C형님과 K형님 옆에는 여친들이 앉아있고, 전 로테이션으로 합니다.
근데 K형님 여친이 저 한테 말합니다.
L양을 그냥 옆에 앉히면 안되냐고, 그래서 전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L양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게 되네요
네 위에서 말했듯이 L양은 C형님 여친이 될 뻔한 바바애 입니다.
근데 형님들과 형님 여친들이 저를 추켜세우기 시작하네요.
L양한테 단체로 말합니다.
제가 너무 스위한고 젠틀하고 착하고 등등 좋은사람이라고……ㅋㅋㅋㅋㅋ ㅋㅋㅋ 사람보는 눈들이 정확합니다. ㅋㅋㅋㅋㅋ
물론 필리핀에서는 이미지관리를 조금 하기는 했습니다.
L양을 많은 호감을 보이고 안되는 영어로 대화하면서 더 많은 호감을 가진듯 합니다.
우리는 시간이 갈수록 갑자기 감정이 조금씩 싹트기 시작합니다.
1시간 30분이라는 짧은시간 동안 말이죠
진짜 프레쉬 사랑인가 봅니다.
지금도 밤마다 전화가 옵니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전화하면 비싸다고 하지말라고 합니다. 그러니 1번울리고 끊네요.
그럼 제가 전화 합니다. ㅋㅋㅋㅋ
전화내용은 영어가 짧기 때문에 맨날 똑같습니다.
L양 : 안녕. 잘지내? 오늘은 어땟어?
저 : ㅇㅇ 난 잘지내지. 넌 어때?
L양 : 나 지금 출근했어. 넌 저녁 먹었어?
저 : ㅇㅇ 저녁 먹었지. 넌 저녁 먹었냐?
L양 : ㅇㅇ 먹었어. 보고싶어. 얼렁 와~
저 : 알았어 최대한 빨리갈께
L양 : 언제오는데? 오~ 정말. 보고싶다. 그리고 너 바람피지마.~~~
저 : 야 나 바람둥이 아니야.
L양 : 바람피면 조콜렛.
저 : ㅇㅇ? 초코렛? 한국 초코렛 사다줄까?
L양 : 아니 주콜렛
저 : 알았어 초콜렛
L양 : 아니 바람피면 죽는다고….ㅋㅋㅋㅋ
헐 그렇습니다. 초콜렛이 아니고 한국말 죽을래 입니다. ㅋㅋㅋ
뭐 이런 내용들 입니다. 매일 똑같습니다. 영어가 짧으니까요. 참 영어공부 필요합니다.
그렇게 L양이랑 친해지고 JTV를 나왔습니다.
근데 아직 공항갈시간은 안되었네요
JTV한군데 더 들리기로 합니다.
3일전에 갔던곳인데 거기서 제 파트너였던 H양의 몸매가 끝내준다고 K형님이 한번더 가자고 합니다.
우리 3명은 나와서 그 곳으로 향합니다.
여기서 만난 H양이랑도 지금 꾸준히 연락을 하네요.
3월 3차 방필에서 살짝 기대가 됩니다. 진짜 몸매하나만은 쵝오 거든요
그리곤 저희는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 몸을 맡기네요
여기까지 2차 필방 이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2명의 애인과 1명의 여자친구가 생겼네요
2명은(J양과 L양) 한명은(H양)입니다.
다음 필방을 기대하게 만드는 사람들이죠.
일단 방필은 저에게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일단 매말랐던 감성이 살아났습니다.
저 뚱뚱하고 못생겨서 감성은 없을 것 같이 생겼지만 대학때까지만 해도 책읽으면서 울고, 영화보면서 울고 했었습니다.
근래에 저는 울고 싶어도 눈물이 안나는 그런남자였구요.
근데 2번의 방필 후 다시 감성이 되살아 나네요.
영화, 심지어 드라마를 봐도 찡하네요.
이런 감성을 살려준 필리핀
그리고 삶의 방향을 다시 세워준 필리핀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 첫 해외여행 방필후 새로운 목표를 세웁니다.
어디가 되든 최대한 해외여행 많이 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자.
제가 일했던 전 직장의 제약회사가 필리핀에서 가장 큰 제약회사와 끈끈한 관계에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그 필리핀 제약회사 사장을 통해 뭔가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6.25참전국 필리핀 우리나라 원조국가 필리핀, 그러나 지금은 …….
도와주고 싶은데 힘은 없네요.
도와줄수 있는 힘이 생길때까지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그리고 열심히 방필 하렵니다.
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 주시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3월 3차 방필 후 다시 기행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Bye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