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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검색대 악어에게 걸린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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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초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4건 조회 547회 작성일 13-01-20 19:07

본문

1월 12일에서 19일까지 마닐라에서 놀다왔습니다.

친구랑 둘이서 갔는데 저는 모든 짐을 수화물로 다 부치고

친구 넘은 카메라가방에 카메라와 삼각대만 넣고 탔습니다.

 

김해에서 빠져나올 때는 괜찮았는데 마지막 검색대에서

악어가 친구가방을 뒤지더니 카메라와 가방을 문제 삼더군요.

 

친구 넘이 영어를 못해서 제가 이야기했는데 대충 요약하면

 

악어 : you can't ride the plane with this (당신 이것 가지고 비행기 못탄다.)

저 : There was no problem when we rode the plane in pusan with this (부산에서 여기올 때 아무런 문제없이 가지고 탔는데)

악어 : no, you can't (안된다.)

저 : i think it just electronic device (내 생각에 이것은 단지 전자제품일 뿐인데)

악어 : you have to go reception again but i think it is too late (너 체크인했던 카운트에 다시가야되. 근데 지금 시간너무 늦은것 같다.)

저 : hm.......... so, could you do me a favor? (고민한참하다.. 너 나한테 도움 좀 주면 안되겠니?)

악어 : 씩 웃습니다 ㅡㅡ;;. favor? what?

저 : i can give you money. (돈 줄 수 있어.) 500 꺼내서 건네 주려고 하자.

악어 : no, no, no. secret. put the money in the bag. how much? (비밀스럽게, 돈 가방에 넣어. 얼마지?)

저 : 500

 

악어 돈가지고 가고 저희는 비행기타러 게이트앞에 갔습니다 ㅠㅠ

 

일주일 정말 잘 놀았는데 마지막에 기분이 확 상하더라구요. 그나마 친구랑 500이면

우리돈으로 얼마안하는데 저거 받으려고 저려냐하면서 자위했습니다 ㅜㅜ

 

시비안당할려면 깨지는 거 말고는 모두 수화물로 부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ㅠㅠ

댓글목록

아바특급님의 댓글

아바특급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경우 방법이 없는건가요? 흠.. 많이 심하네요. 저도 작년에 산미구엘 3병 가지고 들어 오다가 그 자리서 먹으로 해서.... ㅡㅡ;; 보스 대려 오라 해서 보스 와서는 따졌었죠.... 3병 해도 1리터 안되는데 왜 안되냐구 ㅡㅡ;; 그랬더니 그냥 태워 주라고 하던데...

Dolph님의 댓글의 댓글

Dolph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진다고 될일이 아니라
150 ml 이상은 액체류 . 탑승장으로 반입금지 아닌가요 ?
면세구역에서 구입한것만 들고 탈 수 있을걸요
.
다른 공항도 그건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 우리나라 공항에서도요

Dolph님의 댓글의 댓글

Dolph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고 카메라가 문제가 아니라
밧데리가 문제인경우도 많습니다
밧데리 를 ... 상당히 잡더라구요
.
제가 카메라가 없는 관계로 뭐라고 얘기를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예전 기억데로라면 밧데리 가 문제가 되는 경우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밧데리(손톱깍기 도)는 수하물로 붙이기도 했던거 같구요
있잖아요 .. 보안봉투 인가 ? . 해서 따로 발송되어지는 봉투에 넣어서 별도로 붙여줬던거 같습니다
내리면서 티켓가지고 가서 이름 확인하고 찾고 ...

빠루삐루님의 댓글

빠루삐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필리핀 입국 또는 출국시 수화물 가방에는 반드시 자물쇠장치를 하십시요, 그리고 여행용 가방 앞쪽에 보통 있는
지퍼에는 아무것도 넣지마십시요.
100% 뒤져서 나오면 바로 자기들 호주머니로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항 세관원은 도둑년놈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항시 도둑이 짐검사한다고 보시고
이에 맞게 대처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면세품 가급적인면 큰거 사지마세요. 화장품같은거는 기내에서 승무원들 안보이게 바로뜯으시고
선물용 아니시면 박스도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크로스백같은데 넣지마시고 호주머니에 넣으세요...

어떨때는 신고있는 신발도 잡더군요..ㅋㅋ. 참 기가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하여튼 검색대는 모두 도둑놈이라 간주하시고
대처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할로윈데이님의 댓글

할로윈데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사진을 좋아라해서... 예전에 듣기로는 삼각대가 원칙적으로는 기내반입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저도 무심결에 몇번 가지고 탄적은 있지만... 굳이 못가져간다고 한다면...막을 방법이...뭐 그런점을 악용해서... 그런짓을 하는거겠죠... 빠루삐루님 말씀대로 진짜.. 여행가방말고 일반 가방 지퍼많은가방은... 조금이라도 값어치 있는거 안넣으시는게 좋더군요... 저도 몇번이나 사소한거 털린 기억이....

필어게인님의 댓글

필어게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작년 9월 친구놈과 필리핀항공을 타고 터미널2 세관에서  인천공항에서 구입한 헤드폰 , 친구놈이 아들놈 선물로 산 닥터 드x (음질은 별루라든데 연예인들이 많이 써서 비싼 ;;;) 헤드폰을 문제 삼더군요...포장을 뜯은 상태도 아니고 면세점 백안에 들어있는걸 보더니 아마도 전자제품이라 세금을 내라고 하는것 같더군요...세금내고 나가라고 하길래 어이없어 하다가...제가
잠시 진정하고 생각한후에 나가는 다른 출구쪽으로 가보자고 하고 그리로 나갔더니 쓱 보더니 그냥 가라고 하더군요..헐...
암튼 개념없는 ... -_- 친구에게 야 귀국때는 꼭 캐리어에 넣어 부쳐라... 괜히 생돈 물을뻔한...-_-

아차산님의 댓글

아차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서 접는 우산을 하나들고 마닐라에 갔읍니다. 우기철이라 사전 준비했었지여
마닐라 공항? 전혀 문제 없었답니다... 일정을 다보내고 귀향길에 마닐라 검색원 잡읍니다. 우선은 못가지고 들어간다고
검색대 옆을 가르키기에 돌아보니 많은 우선들이 들어가 있더군여... 어쩔수없이 몇번 항의해보고는 줘버렸지여..

불꽃남자님의 댓글

불꽃남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악어 정말 답없습니다.무작위 걸리는거라 하나의 방법을 제시하자면 지갑속 돈은 숨겨놓고 지갑에 20,30불정도만 넣어두고 이것밖에 없다고 하면 대부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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