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클락 성수기 골프 후기
작성일 15-02-0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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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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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마닐라 골프를 갔다가 교통때문에 다시 클락 골프로 돌아왔습니다.
성수기라 그런지 많이 밀리네요.
클락에 정규홀은 가장 최근에 생긴 썬밸리가 있고, 가장 유명한 미모사, 그리고 코리아CC, 약간 별로인 로얄가든 4개 정도 있습니다.
이번 성수기에 다녀와본 느낌을 적어보면...
1. 코리아cc
- 여전히 카드비 대당 2000페소 (2인카드)입니다. 4명이 18홀 치면 카드비 4000 페소로 우리나라보다 비싸요.
- 여행사 패키지가 많아서 그런지 많이 밀립니다. 9홀 스타트 홀마다 30분 내외로 밀립니다.
- 사람은 많지만 그래도 페어웨이나 그린은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 코리아cc 캐디가 그나마 제일 빠릿빠릿합니다.
2. 썬밸리
- 썬밸리 체인이라 그런지 한국매니저가 카운터에서 티업 시간 정해서 나름 관리합니다.
- 스타트 대기장소에 가보면 나름 관리한다고 하지만 시간 안지켜 지네요. 같은 팀이라고 먼저갑니다.
티업 시간보다 20분 이상 늦게 시작합니다.
- 페어웨이, 그린상태 최상입니다. 제가 가본 곳 중에 스카이72 하늘코스나 분당 레이크사이드 정도 될 듯 합니다.
다만, 산에다 만들어서 그런지 경사가 좀 심하네요. 그런만큼 경치는 좋지만 나무는 별로 없고요...
벙커가 거의 없습니다. 3코스 27홀을 모두 돌았는데 벙커 있는 홀이 3~4개 정도. 홀마다 1개 씩 정도... 전반적으로 쉬운 코스입니다.
- 캐디는 생긴지 얼마 안됀 골프장답게 경력 부족인지라 게으릅니다. 공은 찾는둥 마는둥, 채 기다리는거도 어기적어기적...
- 식당 웨리트리스는 최고입니다. 어디서 이런 얘들만 뽑아왔는지 한 몸매 하더군요.. 전번 따고 싶다는.. ㅎㄷㄷ
3. 미모사
- 9시 티업 요청했으나 성수기 부킹 자체가 어렵다며 10시 30분 티업
- 여긴 그나마 시간 엄수합니다. 다만, 다른 골프장처럼 시간 늦으면 안됩니다. 엄격한 골프장입니다.
2년 전쯤 매니저들이 대량으로 해고됬습니다. 뒷돈받고 시간변경, 부킹 등...
- 미모사는 코스나 경관이 훌륭합니다만, 1~2번 경험삼아 와보시기 바라며, 그닥 추천은 안합니다.
타이거우즈 한마디로 유명해져서 그린피가 폭등하였고, 사람이 몰리는 만큼 페어웨이 그린 관리가 안됩니다.
시스템 관리는 잘 되어 있으나, 성수기때는 페어웨이 잔디가 별로 없습니다. 그린은 양생한다고 심어놔서 흙이 깔려있습니다.
당연히 그린이 느리고 공이 튑니다. 10미터 정도 거리 퍼팅을하면 2~3번 튀어갑니다.
- 캐디는 경력이 어마어마합니다. 최고령은 40년 된 캐디도 있다고하네요. ㅎㄷㄷ
그러나 역시 좀 게으른 편입니다.
4. 총평
- 날씨는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흐린날은 썬그림도 필요없네요. 해가 뜨는 날에도 바람은 시원해서 칠만합니다.
- 27홀 치려면 8시 티업하면 5시 전에는 끝나긴 하지만 많이 밀리다보니 리듬이 깨지네요.
- 캐디는 우리나라 캐디 생각하심 곤란해요. 대충 거리만 알려주고 채 가져다주고 그정도기 때문에 그나마 좀 부지런한
코리아cc 캐디가 괜찮습니다.
- 겨울에 골프 생각나면 갈수밖에 없는 곳이긴 합니다. 역시 4~6월, 9~10월 사이 가서 느긋하게 27홀씩 치는게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역시나 매너없는 한국 골퍼들 있습니다. 뒤에서 빨리 치라고 반말로 소리지르네요. 그래봐야 앞에서 계속 밀리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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