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줍기.
작성일 16-03-29 20:39
페이지 정보
작성자 shuri…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1,785회 댓글 28건본문
알까기,
더러운 넘들이 중소기업이나 사업하는 사람들,
열심히 일하면서 짬짬이 골프 치는 사람들
꼬득여서 내기골프 한다.
타당 최하 1만원 이고
보통 따판(?) 되므로 2만원 되시겠다.
그런데 그런 사장님들 모시고(?)는 보통 10만원짜리 한다.
이시키들...
꼬셔 먹는거도 모자라 알까기 한다.
벙커에 들어간 공같은거는 발로밟아 깊이 묻어 버린다.
그리고 벙크샷 하면서 왼손에 숨겨둔공 던진다.
알까기의 명수다.
요즘은 공에다가 네명함께 사인한다.
알까기 방지용으로..
더러운 넘들이다.
러프 옆 오비 지역이나 숲속..
풀더미 속에 하얗게 놓여진 공을 발견하면
마치 무슨 횡재라도 한양 즐겁다.
그공이 새공이라기도 하면 더더욱 기쁨은 배가 된다.
풀섶에 숨어있는 하얀공...
마치 어떤 이름모를 새가 은밀히 낳아놓은
새알을 줍는 느낌이다.
어느 재벌 회장님도 새공하나 줏어들고는 입이 째지시드라는.....
재밌다...
정말 재밌다.
그래서 내가 허너 일때 드라이브 잘맞으면
그틈을 타서 산속으로 뽈뽈거리며 공주으러 다닌다.
드라이브 잘못맞거나 말구칠경우는 기회없다.
다른사람에게 시간적인 피해가 가므로 이때는 참아야한다.
드라이브 공이 떨어질만한 200미터 내외의 양쪽 숲속,
바로 알밭(?) 이다...
가끔은 풀섶을 아연으로 들치면 무데기로 있을때가있다.
마치 새둥지를 발견한것같이 환호성이 나온다..
" 심~봤다~!!"
물론,
초보시절 18홀돌면서 2~30개 공 잃어버린 경험을 살려서 아들뇌미
쓰라고 줄려고 뫃아두는 갸륵한 부정(?) 의 마음도 있다.
그렇게 하나둘 모인공이
대충 천여개에 가깝다.
처치 곤란이다.
그중에서 칼러볼 새것은 닦아서 싸모님 주는데...
결국 한마디 하신다.
"공좀 줏어 오지마라..나도 새공좀 쓰자~!"
줏어논공 정리하면서 주저리 주저리 해본다.
추천1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