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아페리토타워
재외국민

전체 가입 회원수 : 201,419 명

독립을 향한 필리핀의 혁명 역사 전격조명 - 2편

페이지 정보

글쓴이 : 마간다통신 댓글 2건 조회 1,066회 작성일 14-12-08 11:24

본문

▦ 카티푸난(KATIPUNAN) 무장혁명



1892년 7월 7일 보니파쇼와 그의 친구들에 의해 마닐라 톤도에 위치한 데오다토 아렐라노의 집에서 카티푸난(스페인 지배에 대항하여 필리핀인들이 무장혁명을 통해 승리를 이끌어 낸다 Katipunan-Kataasa Kagalang na Katipunan ng mga Anak ng Bayan)이라는 비밀결사조직이 결성되어 필리핀의 독립을 위한 무장혁명이 시작된다.

회원등급을 카티폰(핵심인물로 조직), 까왈, 바야니(애국자)로 나누어 관리했으며 이 조직에는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가담했다.
1895년 4월 10일 보니파쇼와 참모들이 몬탈반의 동굴에서 혁명의지를 다짐하며 동굴벽에 “필리핀 독립만세”라는 구호와 자신들의 이름을 새겨넣은 ‘몬탈반의 함성'을 실시했다.

일본과 호세리잘에게 카티푸난의 혁명활동을 지원해 달라고 했던 요청을 거절당했고 재력있고 지식있는 계층으로부터도 외면당한 카티푸난은 이에 굴하지 아니하고 사각의 빨간 바탕위에 ‘K.K.K'라고 쓰여진 카티푸난 혁명기를 만들고 농부들과 마닐라 지역의 노동자들도 대거 가담하게 된다.

1896년 8월 19일 테오도로 파티노의 밀고로 스페인당국으로 인해 카티푸난 소속인 수백명의 조직원들과 애국자들이 투옥당했다.   

1896년 8월 30일 보니파쇼와 800여명의 혁명군이 산후안 델몬테의 스페인 군 무기고를 습격하는 최초의 전투가 실시되었으나 열악한 무기와 전투경험의 부족으로 패하였지만 필리핀 군도 전역을 혁명의 열기로 들끓게 만들었다.

▦ 호세리잘의 처형

혁명이 전개됨에따라 스페인정부는 호세리잘 박사를 1896년 12월 30일 루네타 광장(현 리잘공원)에서 총살한다.

▦ 아귀날도의 등장과 보니파쇼의 처형

에밀리오 아귀날도가 이끈 1896년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전개된 카비테 비나카얀 전투에서 스페인의 라몬 블랑코 총독부대를 대파하는 첫승을 거둔다.
아귀날도의 연승으로 인기몰이를 하자 대립을 시작한 보니파쇼는 1897년 5월 10일 분티스 산에서 총살된다.

▦ 비악-나-바토 공화국 수립

스페인군에 밀려 도망다니던 아귀날도와 그의 혁명정부는 불라칸의 비악-나-바토(Biak-na-Bato)에 숨어 1897년 11월 1일 새 헌법을 제정하고 비악-나-바토 공화국을 수립하며 아귀날도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리베라 총독의 평화제의를 받아들인 아귀날도는 1897년 12월 14일과 15일 양일간 만나 평화협정에 서명하고 합의사항에 따라 홍콩으로 망명하며 비악-나-바토 공화국은 막을 내렸다.
그러나 스페인으로부터 전쟁피해 보상금인 170만페소 중 60만 페소만을 받았고 혁명전투 또한 계속되어 평화협정은 준수되지 않았다.

▦ 미국의 개입

필리핀은 스페인의 혁명성공을 위해 미국에 도움을 요청해 혁명에 성공하고 스페인은 필리핀을 떠났다. 그러나 미국 또한 필리핀을 자국의 식민지로 삼으려 하여 미국과 필리핀 사이에 또다른 전투가 시작되었다.

▦ 마닐라 만 전투(1898년 5월 1일)

스페인과 미국간 전투가 발발하자 홍콩에 있던 듀이 해군 준장이 코레히도르 섬을 통해 마닐라만으로 들어와 스페인 해군을 대파했다.
듀이장군의 마닐라 만 전투 승리 후 아귀날도와 혁명지도자들이 1898년 5월 19일 카비테로 돌아와 함께 싸우기 시작한다.

▦ 필리핀 독립선언

1898년 6월 12일 아귀날도 독재정부는 수천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카비테의 카윗에서 필리핀 독립을 선언했다.

아귀날도 자택의 발코니에서 리안자레스 바우티스트가 자신이 직접 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으며 그날 아귀날도는 최초로 필리핀 국기를 선보였고 필리핀 국가 또한 최초로 연주되었다.

필리핀 국기는 필리핀 외교관 펠리페 아콘실로의 아내인 마르셀라 아콘실에 의해 홍콩에서 만들어 졌으며 필리핀 국가는 당시 카비테의 음악교사였던 훌리만 펠리페에 의해 작곡되었다.

▦ 제 2차 혁명정부

독립선언을 한 후 아귀날도는 정부를 개편했으며 아폴리나리오 마비니가 아귀날도의 새 고문이 되었다. 마비니는 아귀날도에게 독재정부를 포기하고 혁명정부를 세울것을 충고했으며 아귀날도는 슬하에 5명의 장관을 두고 혁명국회는 새 법을 제정했다.

▦ 스페인의 항복

마침내 12,000명의 아귀날도 군대에 의해 마닐라 시가 포위되었다. 듀이 장군에 의해 해로가 차단되었으므로 마닐라 시는 완전히 고립되었다. 그러는 동안 미국은 필리핀에 증원군을 보냈다. 1898년 7월 말까지 필리핀에 주둔하던 미군은 11,000여명에 달했으며, 웨슬레이 메릿 장군이 이를 지휘했다. 당시 스페인 총독이던 페르민 하우데네스는 비밀리에 미국측에 항복의사를 전달했다.
또한 스페인은, 자신들의 명예를 지키고자 미국측에 “미군이 스페인군과 한차례의 짧은 전투를 한 후 약속된 항복을 받아줄 것”을 제안했고 미국은 이를 수락했다.
양국간에 이같은 비밀협정을 체결한 이유로 필리핀군은 마닐라 시내로 들어오는 것이 저지되었다.
1898년 8월 13일 각본에 짜여진 ‘마닐라 전투'가 시작되었고 전투가 시작된지 2시간도 안되어 스페인군은 인트라무로스 성에 백기를 내걸고 항복했다.
그 다음날인 1898년 8월 14일 미국과 스페인은 항복문서에 서명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필리핀이 혁명에서 승리한 것처럼 보였으나 사실 스페인은 미국에게 항복한 것이었지 필리핀에 항복한 것은 아니었다.

▦ 파리조약(1898)

1898년 12월 10일 스페인 대표와 미국 대표는 파리에서 만나 ‘파리조약'에 서명했다.
미-스페인 전쟁은 파리조약 체결로 공식적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으나 필리핀을 미국의 식민지로 만든다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파리조약에 의해 필리핀과 미국은 새로운 갈등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의심할 여지없이 필리핀 국민은 파리조약의 내용에 대해 항의했으며, 아귀날도는 외교관을 미국에 파견하여 미국 상원이 파리조약을 승인하지 못하도록 설득했지만 허사였다.

 ▦ 제 1공화국과 필리핀-미국 전쟁

필리핀 제 1 공화국은 아시아 최초의 독립공화국이다.
필리핀은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하였기 때문에 제 1공화국의 수명은 2년에 불과하였다. 1898년 9월 15일 필리핀의 인재들이 불라칸의 말로로스에서 국회를 소집하고 헌법을 제정한 후 필리핀 제 1공화국을 수립하게 된다. 이것은 아시아인에 의한 아시아 최초의 민주공화국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제 1공화국의 헌법을 ‘말로로스'헌법이라고 한다. 제 1공화국의 출범식은 1899년 1월 23일 말로로스에서 개최되었고 아귀날도가 제 1 공화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다.
그러던 중 미군과필리핀 군 사이의 사소한 총격전을 발단으로 필리핀 - 미국 전쟁이 일어나게 되고 필리핀은 미국에 대항하여 게릴라 전법 등으로 용감히 대항했으나 무기와 장비가 월등히 우세한 미국에 무릎을 꿇고 산속에 은거하던 아귀날도는 미국에 협조할 것을 동의하고 실질적으로는 미국에 항복하게 된다.

댓글목록

뽀기뽀기마카티님의 댓글

뽀기뽀기마… 작성일

흥미롭네요

포인트 정책 [쓰기 500 | 읽기 0 | 코멘트 30]
Total 1,974건 1 페이지
필리핀 라이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74
미래1
03-16 535
1973
늘푸른나무
03-15 478
1972
fills…
03-12 516
1971
귀족님
03-12 474
1970
리버사이두…
03-11 459
1969
jjj70…
03-09 565
1968
오산여중짱
03-09 510
1967
떠떠기
03-07 495
1966
등업될까요 댓글(1)
디노쨩
03-07 546
1965
pardi…
03-07 466
1964
jin24…
03-06 472
1963
마간다로꿈…
02-28 463
1962
데오스
02-27 476
1961
마간다회원…
02-27 495
1960
파리꼬숑
02-25 468
1959
등업하려면 댓글(1)
시이게
02-24 459
1958
fjtn
02-23 478
1957
논현꿀주먹
02-21 466
1956
리맃
02-20 455
1955
해로운것
02-20 475
1954
떠떠기
02-13 486
1953
일심
02-12 462
1952
메가휴톤
02-11 496
1951
김밥바
02-10 474
1950
Shawn…
02-10 475
1949
리아스트
02-10 457
1948
Terry…
02-10 470
1947
전라도블루…
02-09 474
1946
케이81
02-09 475
1945
Rur12…
02-08 462
1944
도리돌이도…
02-07 468
1943
TZanG
02-05 595
1942
희엘
02-05 455
1941
숲속의남자
02-02 458
1940
마니마니8…
02-02 455
1939
궁금족1
01-31 453
1938
왼긩보니
01-27 448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