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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역사 이야기 - 시민혁명 EDSA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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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마간다통신 댓글 4건 조회 1,201회 작성일 15-01-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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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0대부터 그보다 어린 세대들 약 430만여명은 지난 1986년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있었던 EDSAI 당시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정한 EDSAI을 재조명 하고자 책들과 신문기록등을 토대로 아래와 같이 기술한다. 이 내용을 통해 28년전 세계를 놀라게한 평화시민혁명의 내용을 알아보자.

첫째날 : 1986년 2월 22일

자정 : 후안 폰세 엔릴 방위부장관과 실베스트레 아파블외 다른 3인의 주요 공직자들이 개혁군 을 중심으로 말라카냥을 급습하고 구데타 정부를 설립한 후 자신을 대표자로 나타내는 엔릴의 연설문을 최종점검했다.
당시 계획되었던 말라카냥 급습은 23일 새벽 2시였다.

새벽 2시 : 파비안 벌 군사령관은 에드갈도 도로말 대통령경호대장으로부터 정권붕괴계획을 이미 입수하고 대통령궁에 철통경계태세를 갖추었다. 도로말은 엔릴이 가장 신임하던 그래고리오 호나산이 선택한 사람으로 그를 대통령궁의 상황을 전달해 주는 스파이로 심어 놓았는데 그가 자신의 상관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고 결국 도로말 대장은 모두 2중 스파이 노릇을 시작하게 되었다.

새벽 3시 : 마카티 다스마리냐스에 위치한 엔릴의 집에서는 거의 모든 쿠데타 계획이 완성단계를 맞고 있었으나 호나산은 해병대가 공격지점에 주둔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오전 9시 : 군사령관 파비안 벌의 지시에 따라 로날도 아바딜라는 호나산측과 대화를 시도했다.

오전 10시 : 호나산은 대통령궁 경호를 위해 더 많은 군사들이 파병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으며 엔릴의 경호원 19명이 모두 체포되었다.

정오 : 말라카냥에서 마르코스 대통령은 당시 사건해결을 위해 미 대사와 레이건 미 대통령의 문제 해결사인 필립 하빕과 함께 미팅을 가졌으며 미국 자문인들은 정치적 위기해결을 위해 벌의 파직을 권유했다. 호나산과 에두알도 까티푸난은 엔릴의 집에 도착해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했으며 엔릴의 결정에 따라 모두 캠프 아귀날도로 모였다.

오후 2시 : 하빕은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1986년 2월 7일 선거에 코리 아키노가 이겼다. 마르코스 시대는 끝났으니 미국으로 망명을 허가한다,고 말했다.

오후 6시 45분 : 라모스와 엔릴은 기자회견을 통해 마르코스 지지 중단과 함께 자신들의 군 통수권을 시민들이 선출한 진정한 대통령인 토리 아키노에게 준다고 발표했다.

오후 저녁 9시 : 신 추기경이 라디오를 통해 시민들에게 엔릴과 라모스 군인을 돕도록 호소했다.

저녁 10시 30분 : 마르코스 대통령이 국영방송을 통해 정부가 이 사건을 잘 해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켐프 크라메 맞은편 EDSA 마리아상앞에서는 수녀들이 인간바리케이트를 형성했다.

저녁 11시 : 엔릴은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라디오방송을 통해 “당신의 시간은 끝났다. 더이상 우리를 얕보지 말라.”고 퇴임을 축구했다.



둘째날 : 1986년 2월 23일

자정 : 헤이메 신 추기경이 라디오 베리타스를 통해 현 정권에 대항하여 일어난 후안 폰세 엔릴 방위부장관, 피델 라모스 Armed Forces vice chief General , 개혁군을 돕기를 호소하자 수천여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프로스퍼로 올리바스 수도권 지휘소장은 펠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EDSA에 모여있는 군중을 해산시키기에는 자신의 군 병력으로는 불가능 하다고 보고하는 한편 조세푸스 라마스 소장에게 지원을 요청하라는 마르코스 대통령의 지시도 무시했다.

새벽 1시 45분 : 대법원장 네스토 알람파이가 사임했다.

새벽 3시 : 파비안 벌 총사령관은 포트 보니파쇼에 수하 군인들을 집결시켰으며 라마스에게 아귀날도와 크라메 급습 지휘를 맡겼다. 엔릴은 코라손 아퀴노에게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으로 공식정부를 선포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신 추기경은 방송을 통해 마르코스와 벌에게 폭력사용을 자제할 것을 부탁했다.

새벽 4시 : 워싱턴에서 조지 술츠 국무장관은 필리핀 정국을 관망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새벽 5시 30분 : 마르코스 군대가 불라칸의 라디오 베리타스의 송신탑을 파괴하여 루손지역의 전파공급을 제한했다.  알테미오 타디알 해군중령은 짧은 전투경험의 라마스를 개혁군 토벌 작전지휘자로 지명했다는 정보를 받고 깜짝 놀랐으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말라카냥 경비를 더욱 철저히 했다.

당시 세부에 있던 아퀴노는 그녀를 안전한 팔라완으로 이동시키겠다는 라몬 미트라의 제안을 거절하고 마닐라 행을 결심했다.  군중들은 크라메 안에서 축하를 했고 EDSA로 몰려드는 다양한 계층의 빈부차를 넘어선 군중의 수는 계속 증가하여 인간바리케이트가 점점 두터워져갔다.

오전 8시 : 마르코스는 공군 15사단 사단장 안토니오 소텔로 대령에게 크라메 내에 있는 헬리콥터를 파괴하라는 명령을 했다. 한사람의 자원자도 찾지못한 소텔도 대령은 수하들과 함께 방법을 논의했다.

오전 11시 : 아퀴노는 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에게 개혁군을 지지해 줄 것과 마르코스 대통령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정오 : EDSA에 모인 군중의 수는 30에서 40만명여명을 육박했으며 마리아상을 앞세우고 노란색의 물결을 이루었다.

오후 1시 30분 : 알프레도 림 수도경찰국장과 수하 경찰부대는 군중을 해산시키라는 명령을 무시했다.

오후 2시 20분 : 아퀴노가 마닐라에 도착하여 그녀의 자매가 있는 그린힐의 자택으로 이동했다.

댓글목록

마테오님의 댓글

마테오 작성일

와우

bobsapp님의 댓글

bobsa… 작성일

정보 감사합니다!

공아님의 댓글

공아 작성일

와 역시 나라의 역사를 알아야 그나라가 보이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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