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맞아 들치기, 절도, 강도 등의 주의 경보경찰은 수도권에서 자주 일어나는 전형적인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피해 사례는 마닐라 공항 택시 승강장 들치기, 음식 점내에서 들치기, 길거리 소매치기, 수면제 강도 등으로 범인의 수법을 아래와 같이 각각 소개하고 주의룰 촉구했다.▽ 들치기마카티 상업 시설 푸드 코트에서 평일 저녁에 발생, 여성 여행자가 친구와 식사를 하고 있을 때 뒤에서 말을 걸어, 되돌아보는 순간 맞은편 의자에 둔 가방(여권, 현금)을 들치기 하는 방법이다.▽ 날치기마닐라시 시외버스 터미널 부근의 육교에서 평일 아침에 여행 가방을 가진 여성 여행자가 착용하고 있던 금 목걸이를 필리핀 남성 2명에게 잇따라 당겨져 빼앗겼다.▽ 수면제 강도남성 여행자가 마닐라시 인트라 무로스에서 관광 안내를 신청한 필리핀 남성 2명과 의기투합 후 상업 시설로 이동한다. 3명이서 식사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의식이 없어져 깨어보니 숙소인 호텔로 돌아와 있었다. 갖고 있던 소지품은 전부 도난 당했고 현금 카드로 현금도 인출되었다.▽ 사기 강도마카티 레가스피 빌리지 거리를 도보로 이동 중 경찰 제복을 입은 남자 2인조에게 차로 끌려가 약 1시간 후 수도권 교외에서 무사히 석방됐다. 2인조는 “빨간불인데 횡단보도를 건너갔다”며 트집을 잡아 남성을 차에 태우고, 수갑과 눈가리개를 한뒤 소지품과 시계를 빼앗아 달아났다.경찰은 화려한 장식을 착용하지 말것, 대중에게 현금을 보이지 말것, 가방은 몸 앞에 안고 다닐것, 야간에 혼자 걷기를 피할 것, 한국말로 말을 건네도 응하지 말것 등의 주의를 당부했다.한편, 국가 경찰 발토로메 청장은 24일 수도권 경비 강화를 위해 순회 경찰관을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에 따르면, 국가 경찰 본부의 경찰관 200여명을 순회 부대로 편성하고 수도권 경찰 본부와 수도권 경찰 북부, 남부, 동부, 퀘존 시티, 마닐라시 5본부도 각각 순회 경찰관을 증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