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는 필리핀 인구는 2009년 기준으로 벌써 5만여명에 이른다.또한 올 1월 여성가족부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결혼이민자는 총 21만여명으로 필리핀은 5.7%를 차지한다.크루즈 대사는 최근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매달 필리핀에서 한국에 오는 결혼 이주민들이 130여명 가량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필리핀으로 가는 한국인들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 한 몫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크루즈 대사는 또 "올해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들의 숫자를 9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하루에 필리핀을 향하는 항공편도 20편에 달하고 필리핀 대사관은 한해 3만5000여개의 학생 비자를 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는 "지난 21일 이명박 대통령이 필리핀 방문 당시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필리핀 이주민들의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며 "최근 민다나오 섬에서의 한국인 3명 납치 사건과 같은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 간의 주기적인 회담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달 3일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 2평짜리 쪽방에서 필리핀 출신 불법체류자 나라그 윌리엄 바리안(46)씨가 홀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보고 받은 크루즈 대사는 "대한민국 내 모든 필리핀 사망자는 주한 필리핀 대사관에 신고를 해야 한다“며 ”바리안씨의 사망소식을 듣고는 상당히 비통했다"고 심경을 밝혔다.크루즈 주한필리핀 대사는 "한국은 이주노동자 거주기간을 3년으로, 재입국할 수 있는 나이를 18세부터 38세까지로 제한하고 있어서 38세가 넘은 이주자들의 불법체류가 생긴다"며 "이주노동자들은 3년 후 집으로 돌아갈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태에서 모국으로 돌아가 창업에 실패하느니 차라리 불법체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크루즈 대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사망하는 필리핀 이주민들은 종교단체, 필리핀 동포단체, 필리핀 정부 등의 도움을 받고 있다. 한국 내 필리핀 이주민을 지원하는 단체들은 종교·사회·체육 단체 등 전국에 100여개가 분포돼 있다고 한다.

수도권 파사이 지법(헤스스 무빠스 재판관)은 25일 전 대통령 고지 대상에 대한 심리에 참석한 전 대통령의 대리인은 원내 고지를 철회하는 대신에 집에서 고지를 허용하도록 구두로 요청하고 29일에 서면을 통해 정식으로 제기했다.대리인에 따르면 병원 구금에서 가택연금을 신청한 까닭은 건강상태가 퇴원 가능한 상태까지 회복했기 때문이다. 일부 정부 관계자가 집에서 고지를 용인하는 발언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택 구금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전 대통령을 기소한 중앙선관위 측은 심리 중 퇴원 가능한 상태라면 국가 경찰의 구금 시설에 신병을 이동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자택 구금에 반대했다. 이 법원은 가정고지에 관한 쌍방의 서면 등을 검토하여 12월 초순에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25일 심리는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설명하기 위해 의사 3명도 소환되었다. 하지만 전 대통령의 대리인은 “병원 고지 신청을 철회한 이상 건강 상태에 대한 설명은 불필요하며 본인도 진료기록을  비공개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따라서 자세한 설명은 보류된 상태이나 의사 한 명이 무빠스 재판관의 질문에 “허리 통증이 남아있어 서양과 진통제 투여 등 재활의 물리 치료가 필요하지만, 외래 환자로 취급할 상태다” 라고 대답했다. 아로요 전 대통령은 18일 수도권 타귁 시내 병원에서 체포 영장을 집행하고 1주일 후 25일도 이 병원에 머무르고 있다. 파사이 지법이 21일 인도적 배려에서 임시 조치로 원내 고지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한편 필리핀 의료 협회(PMA)의 오랄테 회장은 25일 국가 경찰의 구금 시설에 신병을 이송하는 것에 대해 당분간 보류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7월부터 9월에 걸쳐 척추 질환 수술을 받은 전 대통령의 회복기간은 반년 이상 걸릴 전망이다. 구금 시설에 신병을 옮길 경우 회복이 지연될 우려가 있어 당분간 병원 또는 자택 구금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상하 양원, 2012년 정부 예산안 최종안 승인상하 양원은 29일, 2012년 정부 예산안(총액 1조 8160억 페소)의 최종안을 각각 본회의에서 승인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 예산안을 12월 중순까지 서명 예정으로, 2년 연속 연내 성립되었다. 아바드 예산 관리 장관은 이날 전년 예산안이 12월 27일 대통령에 의해 서명된 경위를 근거로 “성립시기의 속도로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는 조기 예산 성립은 우선 사업의 실시를 촉진하게 된다”며 양원의 예산안 승인을 환영했다.양 원 협의를 거쳐 수정된 증액 분은 ① 하원 의사당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급여 3억 5100 만 페소 ② 부패 방지 상원 회의 운영비 약 9700만 페소 ③ 농림부의 관개 사업에 5억 페소 ④ 국가 경찰의 불법 마약 단속 강화에 3600만 페소 등이다.반대로 수정안에서 감액의 대상이 된 것은, 고령자용 백신 접종 분으로 배정됐던 보건예산 약 2억 2천만 페소와 말라카냥 마약 단속반(PDEA) 1억 페소 등이다. 하원 야당 세력에서 증액에 반대 의견이 나왔던 빈곤 가정용 현금 지급 사업은 정부 원안대로 395억 페소가 유지되었다. 2012년 정부 예산안은 10월 11일 하원 본회의에서 통과되어 상원에 보내졌다. 11월 23일부터는 조정 작업하는 양원 협의회가 시작되었다.

다비데 출입국 관리국장은 학생 비자와 특별 취학 허가서(SSP) 발급 심사를 엄격하게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불법 여행사들과 신청자의 허위 서류 제출이 잇따라 발각되는 등 일련의 사례를 들었다. 학생 비자는 18세 이상의 외국인이 1년 이상 필리핀 대학 등에서 학위 및 학점을 목적으로 유학을 하는 경우에 필요한 비자이다.SSP는 18세 미만의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취학 및 1년 미만의 어학연수 등 단기 유학 목적으로 필리핀에 머물 때 취득이 의무화 되어 있다. 이민국은 성적 증명서 등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하는 사례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고 전했다. 이 에 따라 이민국 국장은 교육 기관은 여행사가 아닌 학교직원을 담당자로 임명, 비자 신청시 직접 신청자와 함께 이민국에 와야 하며 이민국, 교육부 고등교육위원회, 기술교육 기능 개발청(TESDA), 공인 교육기관 연맹이 인정한 교육기관 밖에 외국인 학생을 받아들일 수 없도록 새로 규정했다.

뇌물의 유혹을 극복하고 의무 완수하고 있다고 칭찬아키노 대통령은 23일 수도권 마닐라시의 국가수사국(NBI) 본부에서 열린 75주년 기념식에서 “수사국은 현금의 유혹도 이겨 내고 의무를 다하고있다”고 말했다.부패 온상의 하나로 알려진 NBI의 현실을 열거하면서 수사관들을 칭찬했다.대통령은 연설에서 "정부가 내거는 부패 퇴치 공약 하에 부패 문화가 없다"고 말하며 "규율의 올바른 이미지를 확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명의 위험이나 산처럼 쌓인 뇌물의 유혹을 극복하고 법 집행 의무를 완수하며 올바른 길을 가는 모습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아 키노 대통령은 또 대법원의 아로요 전 대통령의 선거 방해로 체포한 것에 대한 출국 감시 조치의 일시 금지에서 전 대통령 부부의 출국을 저지, 전 대통령의 기소, 체포에 이르기 까지 현 정부의 일련의 대응에 대해서 “무의미한 비판이있다”고 말하고 “부패와 법을 어긴 자에 대한 추궁을 집요하게 비판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렇다면 이쪽도 집요하게, 공금을 훔친자에 대한 기소 노력을 3배로 강화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범 공무원으로 평가된 직원 22명에게 표창장과 대통령의 금일봉을 수여했다.

로하스 교통 통신 장관은 최근 수도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민다나오 지역 농산물의 효율적인 유통을 위해 동등하게 여러 대형 항구 신설 또는 재래 항구 개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대비 식량 공급지인 민다나오와 대소비지인 수도권을 연결하는 해상 수송로가 이전 정권이 추진한 로로(롤 온 롤 오프) 방식은 타당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수송 인프라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대형 항구 건설에 있어서는 항구에 육로 접근도 중요하며 공공 도로 상과 함께 계획 중이다. “민다나오에서 수도권 까지 화물 수송비용이 미국 서해안에서 해상으로 운송하는 것보다 높은 것은 이상하다”고 로하스 장관은 말했다. 필리핀은 항구가 100개 이상이 모두 소형으로 수송 효율이 나쁘다 고 지적했다. 

민다나오 잠보앙가 시 호텔에서 27일 오후 9시 30분께 폭발이 발생, 투숙객 남녀 3명이 사망하고 아이를 포함한 남녀 2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국가 경찰 잠보앙가 경찰서는 이슬람 과격파, 아부사얍의 범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동 경찰서의 조사에서는 폭발은 2층 호텔 “아티라노 펜션 하우스(객실수 35)” 2층 1실에서 일어났다. 이후 이 방에서 불길이 올라 주변의 객실로 확대했다. 달려온 소방국이 진화함에 따라 약 1시간 후에 진화했지만, 2층 부분은 거의 전소됐다. 경찰은 폭발물에 휘발유와 같은 물질이 포함되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 호텔에는 당시 이용객 약 80명이 체크인. 사망자 3명 중 2층 1실 남성 1명의 시신이 발견되고, 남녀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 후 사망이 확인되었다. 27명의 부상자 중 어린이를 포함한 여성 2명이 중상을 입고 치료중이다.

리카르도 리베라 변호사는 28일 대법원 명령에 따르지 않은 것을 이유로 데 리마 법무장관의 변호사 자격을 박탈하도록 대법원에 제기했다. 신청서에 따르면 데 리마 장관은 아로요 전 대통령의 선거 방해 혐의로 출국 감시 조치를 놓고 그 효력을 일시 금지했다. 대법원의 가처분 명령이 나온 15일, 입국 관리국 등 관계 당국에 전 대통령들의 출국 금지를 명령했다. 가처분 명령을 무시하는 형태로 출국 금지 명령 행위에 대해 이 변호사는 “사법 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하시켰다. 재판소법에 따라 변호사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출국 금지를 둘러싸고, 전 대통령 측도 데 리마 장관의 변호사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뜻을 밝히고 있었다. 자격 박탈을 제기한 리베라 변호사와 전 대통령에 대한 자세한 관계는 알려져 있지 않다.

정부가 마닐라 공항 보수 실시를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 국제공항 전문가 조사단이 28일 필리핀에 도착했다. 조사단들은 건축한지 약 30년이 경과한 제 1터미널을 중심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2012년 1월 상순에 조사 결과를 필리핀 정부 측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교통 통신부가 28일 발표했다. 도착한 조사단은 전문가 6명으로 터미널 디자인, 건축 , 전기 기계, 상업 수입에 관한 연구, 화물의 반송 시스템  등 각 분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조사는 제 1터미널의 유지 관리 및 세계적인 기준으로 시설할 수 있도록, 연간 이용자 수 약 700만 명에서 더 집객 능력 수를 확대시키는 방도를 찾는 것이 목적이다. 조사 기간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정부는 내년 1월 상순에 조사 결과를 받을 예정이다.정부는 이미 주요 공항, 루손 지역 팜팡가 주 클라크 국제공항으로 이전시키는 구상을 발표하고, 구상 실현 때까지 당분간 마닐라 공항을 수리 보수하여 회수에 최선을 다한다. 이 공항은 관광객 증가에 의한 과밀 상태도 심각해지고 있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대책이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로하스 교통 통신장관은 28일 세계 각국의 공항을 평가하는 웹사이트에서 마닐라 공항이 최악 1위에 선정된 결과에 따라 “제 1터미널의 개수에 착수하게 된 것은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조사단을 환영했다.마닐라공항 연간 이용자 수는, 마닐라 공항 제 1,2,3과 국내선 터미널을 포함하여 약 7천만 명이라고 한다.  

아로요 전 대통령의 출국 여부 등을 둘러싼 대통령과 대법원의 대립이 첨예화 되고 있는 가운데 “아키노 대통령이 혁명 정부의 수립을 선언했다”고 발언한 빠레데스 국방부 대변인이 26일 가스민 국방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이 대변인은 18일 기자 회견을 통해 “대통령궁과 대법원의 충돌은 입헌 체제에 위기가 발생하면 대통령은 혁명 정부로의 전환을 선언할 수 있느냐”고 질문하고 “질서를 회복 하는 혁명 정부의 수립을 선언하고 있다” 고 발언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같은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으며 이에 국방장관은 대변인에게 사퇴를 권고했다. 한편 발루테 대통령 부대변인 26일 빠레데스 대변인의 사표 제출에 대해 “사임을 강요하지 않았다”며 “국방부의 성명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한 “대변인 발언은 국방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대통령의 강권 발동 가능성을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