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파사이 지법에 도착한 아로요 전 대통령선거 방해죄로 2011년 11월 기소, 체포된 글로리아 아로요 전 대통령(64) 현 하원의원의 죄상 인부가 개최된 23일 오전 수도권 파사이 지법(무빠스 재판관)에서 전 대통령은 무죄를 주장했다. 그녀가 법정에 들어오자마자 법정대리인은 “기소장을 이해한다”는 이유로 기소 낭독을 거부하고 오전 8시 55분쯤 시작된 죄상 인부는 일어서서 '무죄'라고 주장했다.전
대통령은 “중앙선관위와 법무부 검찰 국의 합동 수사 위헌성”을 대법원에 제기 중. 죄상 인부에 맞춰 발표한 성명에서 “나와
가족에 대한 끊임없는 중상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장소에서 모든 혐의에 반박하러 나왔다. 오명을 씻을 준비로 공판장에 출두했고
재판에 맡기겠다”며 전면으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죄상 인부에 남편 호세 미구엘 씨도 수사 자체의 위헌성을 대법원에 호소하고 수사, 기소 자체가 무효라고 지적하며 그녀에 대해 불공평한 처사라고 호소했다. 아로요 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체포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법원 주변에는 지지자 수백 명이 몰려들었지만, 경찰 400여명의 경비로 큰 혼란은 없었다.죄상 인부의 기일은 1월 하순, 2월 20일로 정해졌지만, 그 혼란 방지를 위해 3월 19일, 2월 23일에 2번 수정되었다. 전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아바로스 전 중앙선관위 위원장들의 죄상 인부는 이 전 위원장이 3월 26일 안빠뚜앙 마긴다나오족 전 주지사들은 동 19일에 각각 열린다. 기소장에 따르면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인 2007년, 중간 집계 테이블을 바꿔치기 하거나 개조, 아바로스 전 위원장들에게 지시하는 등 공정한 선거 실시를 방해하고 자동 선거 개정 법률을 위반했다고 한다.전 대통령은 기소 직전 2011년 11월 15일, 남편 호세 미구엘 씨와 함께 출국을 시도했지만, 법무부와 입국 관리국에 의해 저지되었다. 3일 후 같은 18일, 파사이 법원에 기소된 후 입원 사립 병원에서 체포 영장이 집행되어 동년 12월 9일에는 퀘손시내 공립병원, 참전 용사 기념 의료 센터로 신병이 이동 됐다.▽전 대통령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어 답례, 보도진과 경비 경찰과 몸싸움23일 오전 8시 44분, 아로요 전 대통령이 소형 버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목에 토마스 서포터로 감고 걸어서 파사이 법원으로 향했다. 남편 호세 미구엘 씨와 아들 디오스다도 하원 의원들도 보였다, 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미소 지며 손을 흔드는 등, 출국을 시도했던 지난해 11월 휠체어 모습에 비해 표정이 생기와 여유가 있어 보였다. 경찰차 2대에 의해 에스코트를 받고 전 대통령을 태운 소형 버스가 법원 구내에 도착, 보도진이 출입 금지 테이프를 넘어 버스에 접근하며 경비하는 경찰들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취재진은 이날 일출 전부터 이 지방 법원에서 전 대통령의 등장을 기다렸다. 국내 언론뿐만 아니라 BBC와 CNN, AP, 로이터 통신 등 해외 언론의 모습도 보였다. 법원 부지 내에는 경비가 엄격하여 시위대 등은 사실상 배제됐다. 전 대통령 도착 약 1시간 전에 출입 금지 테이프가 당겨졌다. 지방법원에 모인 약 100명의 보도진으로부터 기자 2명, 사진사 2명 등 총 4명으로 한정되었다.죄상 인부 종료 후인 오전 9시 넘어, 전 대통령이 법원을 나와 버스에 올라탔다. 잠시 창문을 열고 보도진에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구금 대상인 공립 병원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