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 정변(EDSA 혁명) 26주년 기념행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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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코리아포스… 댓글 3건 조회 2,586회 작성일 12-03-05 14:03본문
마르코스 독재정권 타도, 피플 파워 26주년 기념행사 2백만명 운집, 대통령 사법개혁 호소
민중이 ㅤㅇㅔㄷ사 거리에 집결하여 마르코스 독재 정권을 타도한 아키노 정변(1986년 2월)의 26주년 기념식이 25일 오전 정변을 상징하는 퀘존 시티의 피플 파워 기념비 앞에서 거행했다.
자신의 정권에서 2번째를 맞은 아키노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 대법원장의 탄핵 재판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사법을 포함한 정부의 개혁에 참여해 달라"고 국민에게 호소했다.
식전에는 실제로 궐기에 참여한 당시 국군 참모 차장이었던 라모스 전 대통령과 국방 장관이었던 엔리레 상원의장이 참가했으며,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과 비나이 부통령, 벨몬테 하원의장 등이 참석했다.
아키노 정권의 각료로는 비나이 부통령을 지지하는 오초아 비서실장과 콜로마 대통령 보도 반장은 불참했지만, 로하스 교통 통신장관과 그를 지지하는 아바드 예산장관과 뿌리시마 재무장관들이 불참하는 등 미묘한 파벌 관계가 드러났다.
행사에 모인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 시민 2백만명이 운집했다.
피플 파워 기념물 회장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먼저 국기 게양식이 열린 후, 당시 민중 봉기의 모습을 재현한 행진이 재연되었다.
연 단에 선 대통령은 “현재 우리나라는 기로에 서있다. 정의와 법이 살아나고 죄가 있는 사람에게는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며 코로나 대법원장과 기소된 아로요 전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말하고, “우리는 권력에 달라붙고 탐욕과 부패에 얼룩진 고관들을 허용해도 되느냐”며 규탄했다.
이어 “우리는 용서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ㅤㅇㅔㄷ사 혁명 투쟁을 끝내기 위해, 국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변혁을 위한 협력과 단결을 재차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알멘드라스 에너지 장관과 데 리마 법무장관, 로부레도 내무 자치 장관과 발도스 노동고용 장관 등 각료의 얼굴이 보였다.
26년 전의 궐기에 참여한 호나산 상원의원 외에도 발토로메 국가 경찰청장과 데로사 국군 참모총장도 참석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 행사 후 수도권 마닐라시의 인트라 무르스 근처에 있는 故 신추기경과 자신의 부모,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과 부친 니노이 아키노 전 상원의원의 동상이 들어선 공원을 방문해 헌화했다.
한편 아키노 정변 기념식에 맞춰 마르코스 독재정권에 고문을 받았거나 살해당한 정치범과 그 유족들로 구성된 시민단체(SELDA)의 이뽄 사무국장은 “26년이 지나도 피해자에 대한 정의는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고 성명을 냈다.
이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독재 정권이 붕괴하고 아키노 모자 2대에 의한 정권이 탄생했지만, 마르코스 인권 피해자에 대한 보상 법안이 아직 국내에서 성립되지 않고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정 축재자들의 죄를 묻지 않고 일부는 정권의 중심에 복귀하고 있다”고 정의의 회복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현 정권을 비판했다.
또한 이뽄 사무국장은 “현재도 정치적인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키노 정권은 민중의 변혁에 대해 배반했을 뿐만 아니라 독재의 길을 다시 걸어가려 한다”고 민주 정치의 장래를 우려했다.
댓글목록
심카드님의 댓글
심카드 작성일엄청난 피플파워,.....
sis님의 댓글
sis 작성일미래의 필리핀이 좋아지길...
닐정님의 댓글
닐정 작성일아퀴노 임장에선...뜻깊은 날이었겠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