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다나오 지역에서 한국인 광산업자 3명 피랍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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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코리아포스… 댓글 3건 조회 3,637회 작성일 11-11-14 09:56본문
납치범은 현지 약탈조직으로 알려져
광산업 관계자 한국인 남성 3명이 민다나오 지방 동쪽 미사미스 주 카가얀데오로 시에서 약 2주 전에 그들의 숙소인 한 호텔에서 나간 후 행방불명되었다.
이 주에 인접한 북쪽 라나오 주 방면으로 나간 채 소식이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방에서는 10월 초 무장 세력에 의한 광산 습격 사건이 일어난 바로 직후로 국가 경찰은 납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소재 파악을 서두르고 있다.
국가 경찰의 조사에 의하면 3명은 10월 21일, 카가얀 데오로 시 칼멘에 있는 호텔에서 북쪽 라나오 주 라울 마을에 차로 이동했다고 한다.
가이드로 보이는 필리핀 남성 3명과 함께 이동했다고 한다. 호텔 객실에는 소지품이 그대로 있다.
호텔 측은 며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 24일 국가경찰 카가얀 데오로 경찰서에 통보했다.
동 경찰서는 동쪽 미사미스 주 본부를 통해 북쪽 라나오, 남쪽 라나오 두 주 본부에 3명의 소재 확인을 의뢰한 결과 “필리핀 라나오 주의 채굴 지역 시찰에 갔다가 무장 단체에 의해 납치돼 (남쪽 라나오 주) 라나오 호수 주변에 감금되어 있다”등의 정보가 있어 모두 확인 중이다.
한편 라시엘다 대통령 대변인은 7일 코리아포스트 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북쪽 수리가오 주에서 일어난 광산 습격 사건을 바탕으로 “한국인 3명이 실종된 동기 등 자세한 내용은 현재로서는 알고 있지 않고, 광업 관계자만 표적이 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북 라나오 주에는 이슬람 급진파, 모로 이슬람 해방 전선(MILF)의 거점이 곳곳에 있으며, MILF 대변인은 3명의 소재 확인에 협력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
▽범행 그룹에서 몸값 요구
정보국군 간부는 8일 라디오 방송국의 취재에 대해 이 3명을 납치한 범행 그룹의 존재를 지적하고 몸값 요구가 있었다는 정보를 공개했다.
금액 등 자세한 것은 불명이다. 국군에 따르면 범행 그룹 중 한 명이 며칠 전 3명의 친구에게 전화로 연락을 취하고 자신을 '포기'라고 자칭하며 “3명을 구금 중이다”고 전했다고 한다.
국군 간부는 '포기'라는 그룹은 차량 절도 및 공갈 등에 관여하는 범죄 집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델로사리오 외무장관은 8일 주비 한국 대사와 회담하고 3명의 구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목록
닐정님의 댓글
닐정 작성일에~헤~휴~~~부디 무사히 풀려 나시길....
청람님의 댓글
청람 작성일조금 안전하면 좋으련만..
심카드님의 댓글
심카드 작성일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