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통신 장관, 유지 보수 계약 재검토 지시전 력공급 중단에 따른 차량 비상 정지 등의 문제가 다발하고 있는 수도권 철도(MRT) 3호선에 대해 로하스 교통 통신 장관은 관계자에 대해 정부와 수도권 철도회사(MRTC)와 사이에서 1997년에 맺어진 유지보수 계약을 재검토 하라고 지시했다. 수도권 주요 간선 도로, ㅤㅇㅔㄷ사 거리를 달리는 MRT-3 호선에 대한 '건설 임대 이양(BLT) 사업' 계약은 교통부가 철도 운행을 책임지는 한편, MRTC가 유지보수 관련을 맡고 있다. 또한 MRTC 는 유지보수 사업을 스미토모 상사에 주문하고 스미토모 상사는 TES 필리핀 회사에 하청을 주고 있다. 이 장관은 안정적인 운행을 보장하기 위해 “대처 요법이 아니라 예방적인 유지보수 수행을 MRTC와 스미토모 상사에 요청”하도록 교통부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또한 MRT와 경량 고가철도(LRT)의 신호제어 소프트웨어의 개량이나 엔지니어의 증원도 지시했다고 한다.

빈곤문제 등을 중점 다루는 유엔개발계획(UNDP)은 24일 급증하는 필리핀 에이즈 바이러스 (HIV) 신규 감염자 수를 감소시키기 위해 2009년 1월부터 대비 정부와 협력하여 추진한 에이즈 프로젝트 '인간 개발에 기반 HIV, 에이즈에 관한지도 촉진과 영향의 완화'의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11년 12월까지 계속된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까지 에이즈 HIV 세계적인 유행을 방지하여 감소시키는 유엔의 밀레니엄 개발' 목표(MDG)에 따라 실시한다. 프 로젝트의 내용은 UNDP가 내무부 및 보건부 등과 연계하여 ①지방 자치 단체에 에이즈 문제를 인식 ②에이즈 문제에 대한 지방 자치 단체의 정책 입안과 실행의 지원 ③각 자치 단체에 에이즈 치료 상담 등을 실시하는 기관을 설치하는 등이다. UNDP는 지방 자치 단체에 초점을 맞춘 이유에 대해 “각 지자체는 지방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전략을 내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 로젝트의 성과에 대해 UNDP는 이날 지금까지 전국 200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 약 1천명 이상의 직원에게 에이즈에 대한 특별 교육을 실시, 그 결과 전국 16개 지역 자치구와 수도권에 250명 이상의 전문가를 양성했다. 또한 전국 약 100개소 이상으로 에이즈 치료, 상담 기관이 설립됐다고 했다. 유엔 합동 에이즈 계획(UNAIDS)의 2010년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은 2001 ~ 09년 기간 HIV 신규 감염자 수가 25% 이상 증가하여 다발국가 7개국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한편,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탄자니아, 인도, 태국, 캄보디아 등 33개국에서 25% 이상 감소했다. 보 고서에 따르면, 09년 세계 HIV 감염자는 3330만명, 신규 감염자는 260만명, 신규 감염자 수가 가장 많았던 99년에 비해 19% 감소했다. 이 요인으로, 아프리카 국가 등에서 예방 대책의 성과와 항레트로 바이러스 에이즈 치료요법의 보급의 성과라고 밝혔다.

미국 해안 경비대에서 구입한 프리깃을 남항으로 입항, 팔라완 바다에 배치 예정정부가 미국의 해안 경비대에서 약 4억 5천만 페소에 구입한 중고 호위함이 마닐라 남항에 도착하여 23일, 아키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입항 행사가 열렸다. 중국과 영유권 다툼에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어 서쪽 필리핀 바다(남중국해) 남사제도 주변 팔라완 주 마란빠야 천연 가스전 주변 해역에 배치된다고 했다. 동함은 1965년 건조된 '해밀턴'에서 'BRP 그레고리오 델 필라'라는 이름으로 취항한다. 이 함정은 헬기 탑재 형으로 도관은 길이 115미터, 배수량은 3337톤. 디젤과 가스 터빈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 속도는 26노트. 연료 보급 없이 최대 1만 4천 해리 30일 동안 항해할 수 있다. 승무원은 180명이 탑승한다. 이 함정은 7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하여 8월 21일 남항에 도착했다. 이는 동맹국에 무기 공여를 담은 比 米 상호 방위 조약에 따라 미국에서 무기 등을 구입하고 있다. 6월 하순 델 로사리오 외무 장관의 방미는 남사군도 문제에 관련되어, 클린턴 미 국무 장관이 “자국 방위를 위해 필요한 물자 장비를 제공한다”고 표명했다.

비사야 지역 보홀 주 투비곤 마을 앞바다에서 21일 오전 11시 반경, 고속 여객선(승객 67 명, 승무원 8명)에서 화재가 발생, 71명이 구조되었지만,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었다. 대비 해안 경비대의 조사에서는 고속 여객선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경 세부 주 세부시를 출발. 약 40분 후 약 7㎞ 해상에서 갑자기 엔진 룸에서 불길이 올랐다한다. 근처를 항해중인 다른 고속선이 달려와 어린이 4명을 포함한 승무원 승객 모두 71명을 구조했다. 사망자 중 1명은 승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승객 71명 중에는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 화재로 인하여 고속 여객선은 이날 오후 2시경 침몰했다. 이 경비대는 전기 회로의 단락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상원은 23일, 학살과 전쟁범죄, 인류에 대한 범죄를 재판하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설립 조약(로마 규정)을 비준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공식적으로 이 규정을 비준함에 따라 외무부는 이번 주 중으로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 비준서를 넘긴다. 아키노 대통령은 로마 규정을 올해 5월 6일 비준했다. 대통령의 조약 비준은 상원의 동의가 필요로 하는 헌법 규정에 따라 23일 상원에서 표결이 실시, 찬성 17, 반대 1로 비준에 동의했다. 2003년 범죄를 일으킨 국가를 ICC 등 제삼자 기관에 전달되지 않도록 정한 협정을 미국과 체결했다. 또 한 정치적 살인 등 국내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인권 단체가 비준을 촉구했지만, 국가경찰과 국군은 좌파 계열에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우려하고 비준에 소극적인 자세를 나타내는 등 아로요 전 정권 하에서 비준은 실현하지 않았다. 라시엘다 대통령 대변인은 24일 “상원의 비준을 환영한다. 로마규정 비준은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현 정권의 노력을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이다”라고 말하고 아키노 정권의 정치 주도를 강조했다. 로마 규정은 2002년 7월 발효하여 현재까지 139개국이 서명, 필리핀을 제외한 116개국이 비준했다.

교통 통신부(DOTC)의 바투항 차관은 19일 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 아로요 전 정권 아래 2007년 1 ~ 3분기 교통 통신부에서 예산이 지출되는 해안 경비대(PCG)를 위한 장비 구입 이 예산청의 공식적인 지출 승인절차 없이 구입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DOTC가 독단으로 구입, 창고에 방치되어 있는 비품의 부정 구매 금액은 총 약 11억 5천만 페소다. 이 의혹은 로하스 장관이 취임 직후 지난달 중순, 일부 장비에 대해 조사를 명령했다. 당시 멘도사 DOTC 장관은 아로요 전 대통령으로부터 신임 받은 군 경찰 출신 관료. 전 대통령에 대한 비리 의혹으로 향후 이 문제에 대한 추궁이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바투항 차관은 하원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공급 업체가 가격을 과장했을 가능성이있다”고 말했다.

민다나오 지역 사란가니 주 르네 주지사는 인도네시아가 새롭게 내놓은 어업 규제의 영향이 어느 정도에 이르고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현지 어업조합 및 가공업체를 긴급 소집했다. 인도네시아와 접촉이 잦은 남방 해역은 참치 어장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규제는 해외 어업 투자를 금지하고, 어획류의 수출과 가공품에 대해서도 새로운 규제를 부과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던 총 60톤 이하의 어선에 대해 외국인 어선들을 금지했다. 60톤 이상에 대해서는 이미 6년 전부터 비슷한 조치가 끝난 상태다.

필리핀 항공(PAL)의 경영진의 경영 합리화 계획을 인정한 노동청의 결정을 불복하고 직원 노조(조합원 약 3700명)가 재고를 제기한 문제를 놓고 정부는 노조측의 주장을 물리치고 합리화 계획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합리화 내용은 직원 2600명의 절감하고 예약이나 음식 관련 등의 업무를 외주 화하고, 해고 대상 직원은 정액의 해고 수당 5만 페소의 특별 수당이 지급된다는 내용이다. 경영진은 가까운 시일내에 이 계획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노조측 간부와 대화를 요청했지만 노조(PALEA)측은 이를 거부했다. PALEA의 리베라 위원장은 합리화 문제를 법정에에서 해결하는 방안으로 “우리는 이미 여러 변호사를 준비하고 있다. 결코 합리화 저지를 포기는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금까지도 합리화 계획을 지지하는 판단을 보여 왔지만, PALEA 측이 파업 실시를 통보하는 등 계획 실시가 지연되어왔다. 따라서 이번 정부 결정 실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 교통 통신 장관, 경영진에 비상 대응책 대책 촉구 로하스 장관은 22일, PAL의 경우 교통망의 마비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비상 대응책을 만들도록 촉구했다. 로하스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노사 분규가 공공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파업으로 인한 항공편 마비는 'PAL 뿐만 아니라 필리핀 전체 하늘 여행의 문제'라며 직원 증원과 자매 회사와의 제휴강화, 라이벌 관계를 넘어선 업체와 협력을 통한 비상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좌파 계열 정당 들은 정부의 합리화 계획지지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그 들은 “아키노 대통령은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저렴하고 혜택이 적은 노동력을 사용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자본가를 지지했다”며 “이것 이야말로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역설했던 비상 사이렌의 불법 사용으로 상징되는 권력 남용이 아니냐” 고 성토했다.  

아로요 전 대통령의남편, 호세 미구엘 씨가 법무부에 의한 출국 감시 조치의 해제를 요구한 재판에서 대법원 대 법정은 23일 이같은 조치의 효력을 일시 금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앞 으로 이 조치의 위헌성에 대한 심리를 진행한다. 소장에서 그는 출국 감시의 부당성을 ①헌법이 보장하는 '이동의 자유와 법에 의한 동등한 보호' 침해 ②정식 형사 고소 고발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출국 모니터링은 규칙 위반 등을 지적하여 감시 조치의 위헌 인정과 해제를 요구했다. 가처분 결정에 대해 대법원 대변인은 “헌법이 정한 권리를 감시 조치에 의해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결정으로 호세 미구엘 씨는 법무부에 사전 통보와 허가 없이 출국이 가능 해졌다.

세부에서 납치된 한국인 관광객 권모(30)씨가 하루 만에 무사히 풀려났다고 외교통상부가 23일 밝혔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22일 세부에서 납치됐다가 하루 만인 23일 오후 5시 45분경 용의자들이 권씨를 세부 막탄 공항 앞에 내려 놓고 도주했다.  권씨가 납치된 사실은 권씨 가족과 친구들이 납치 당일 범인으로부터 돈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며 주필리핀 대사관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필리핀 수사 당국은 몸값을 노리고  권씨를 납치했으나 경찰 수사에 심적 부담을 느껴 피해자를 놓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권씨는 세부 현지에서 영사협력원의 보호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