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 대통령 '민다나오 평화협상 진전'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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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코리아포스… 댓글 3건 조회 3,483회 작성일 11-11-07 09:30본문
현 단계에서 전면 전쟁은 부적절… 평화 협상의 진전을 우선돼야
민 다나오 지역에서 이슬람 급진파, 모로 이슬람 해방 전선(MILF)에 의한 습격과 국군 부대와의 교전이 잇따르는 가운데, 아키노 대통령은 24일 말라카냥 궁전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현 단계에서 전면 전쟁을 단행하는 것은 잘못이다”며 이 지역 분쟁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화협상의 노력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유럽연합(EU)과 영국, 스페인 양국 정부에서도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 국제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대통령은 회견에서 “분쟁으로 서로 피를 흘리는 것은 평화협상 진전에 아무런 도움이 않된다며 적개심이나 증오심만 창출할뿐”이라고 강조, 대화를 통한 평화 합의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이 전면전을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더 많은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된다”고 설명하고 에스트라다 정권(1998 ~ 2001년)이 2000년 단행한 전면전을 시사했다.
이 전면전으로 국군 측은 MILF의 약 50개 거점을 공격한 최대 전쟁이었다.
또 아부바카루 기지도 제압했다. 그러나 공습 등으로 학교와 이슬람 사원이 다수 붕괴되고 국군 병사뿐만 아니라 민간인 수백 명의 사망자를 도출한바 있다고 언급했다.
대 통령은 일부 국회의원들의 전면전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배경에 대해 “자신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일부 정치인은 이번 교전과 습격 사건을 이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보복을 목적으로 한 조속한 해결책은 “전투에서 사망한 군인을 모욕하는 일이다”고 호소했다.
게다가, 법의 원칙에 따라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영구적 평화의 실현을 가능하게 한다”고 역설하고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지켜볼 것을 당부했다.
한편, EU는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정치적 해결에 의한 평화 달성을 맹세한 대통령의 결정을 환영했다. MILF에 대해서는 정전 협정을 준수하고 폭력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릴리 주비 영국 대사는 성명에서 MILF의 습격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MILF에 대한 보복 공격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고 말했다.
또 한 평화 협상의 마지막 주요 의제인 '조상 전래의 토지인지' 문제에 관한 각서 서명이 금지되는 2008년 중반에 쌍방에 의한 전투가 격화, 피난민 약 60만 명에 이르렀다고 언급, “민다나오 지역 주민들은 당시의 상황보다 개선되어야 한다” 고 전면전 돌입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국민적 영웅 호세리살이 1896년 스페인 관헌에 총살당한 역사를 되돌아보며 “스페인 정부는 역사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폭력 행위가 평화 구축에 결부 되는 것은 없다” 고 말했다.
댓글목록
닐정님의 댓글
닐정 작성일잘 됐으면 좋겠네요....ㅎ...
청람님의 댓글
청람 작성일제발 이곳에도 평화가..
심카드님의 댓글
심카드 작성일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