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시 프랑스-프레스/2024년 2월 3일 | 오후 3시 56분

▪2024년 1월 15일 촬영된 이 사진은 서울 삼성 매장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 전시된 삼성 갤럭시 S24 울트라 스마트폰.

[한국-서울] = 삼성전자는 수요일 소비자 기기 수요 감소로 인해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이 34.5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아시아 4위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가족 경영 대기업 중 단연 최대 규모인 한국의 거대 삼성 그룹의 주력 자회사다.

삼성전자는 성명을 통해 10~12월 영업이익이 2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3100억원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3년 마지막 3개월간 매출은 67조7800억원으로 3.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6조3400억원으로 전년보다 73.4% 감소했다.

세계 최대 메모리 칩 및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 하나인 이 회사는 수요 부진을 비난하면서도 2024년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2024년에는 스마트폰과 PC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파운드리 시장도 첨단 공정을 통해 2022년 수준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24년 성장에 타격을 줄 수 있는 금리 정책, 지정학적 문제 등 다양한 잠재적 장애물이 있다고 밝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세계 양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 중 하나이자 인공지능 프로세서용으로 맞춤화된 프리미엄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을 제조하는 전 세계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이달 초 이 회사는 애플로부터 세계 최대 휴대폰 판매업체 자리를 되찾기 위해 새로운 AI 기능을 갖춘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삼성의 수치는 세계 2위의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한국의 SK하이닉스가 이번 달 4분기 연속 적자를 낸 후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것이다.

서울 연합뉴스에 따르면, ChatGPT 창시자인 OpenAI의 CEO인 샘 알트만(Sam Altman)이 지난주 한국에서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지도자들을 만났다고 한다.

지난해 한국은 주로 삼성전자의 민간 투자 2,300억 달러를 활용해 '세계 최대'의 칩 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닐 샤(Neil Shah) 부사장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AI, 특히 제너레이티브 AI(Generative AI)에 대한 수요가 컴퓨팅에서 메모리에 이르기까지 첨단 반도체 시스템에 대한 상당한 수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의 수익 결과는 "당초 예상보다 점진적인 회복"을 반영하지만 DRAM 가격 상승, 스마트폰 시장 부활 등 몇 가지 긍정적인 추세가 낙관적인 전망에 기여하고 있다고 Shah는 말했다.

"삼성은 진화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있다." 회사 주가는 서울 오전 거래에서 1.08% 하락했다.

현금 완충기

2023년 연간 영업이익도 6조5700억원으로 전년보다 84.85% 감소했다. 삼성이 주도하는 한국 칩 제조업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제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록적인 이익을 누렸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메모리 칩 판매가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업계 모니터인 세계반도체무역통계(World Semiconductor Trade Statistics)는 세계 반도체 시장이 2024년에 회복되어 11.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Moody's Investors Service)의 글로리아 추엔(Gloria Tsuen) 신용담당 부사장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메모리 칩이 이제 막 다운사이클에서 벗어나면서 수요와 공급이 더 큰 균형을 이루면서 올해 삼성의 전반적인 영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강력한 재무 완충 장치를 제공하는 대규모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