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t Philippines Trip
작성일 16-05-03 16:11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감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1,778회 댓글 27건본문
남자 셋이 아침 편 PAL타고 마닐라 NAIA2에 내렸다.
카지노와는 담쌓았죠.ㅎㅎ
공항에서 가까운 헤리티지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일행 중 해외여행이라고 중국빼고
필리핀만 15년이상 다닌 고수가 오빠왔다고 동생처럼 여기는 아이 하나를 불렀다.
그런데 둘을 더 동반했다.그 중에 고르란다. 룸싸롱도 아니고 허참 내가 주저주저하
니까 나에게 둘 중 예쁜 언니를 파트너로 슬쩍 밀어준다. 불감청 고소원이지라.
키득키득
호텔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늦은 점심을 먹고 리잘공원에 갔다.
인트라무로스까지 한 바퀴 걸었더니 목이 컬컬해 카사에 들어가 시원한 산미겔
3병 원샷. 이제야 제 정신이 돌아온다.
숙소로 돌아와 해가 질 때까지 쉬다가 밤문화 체험을 위해 말라떼로 진출했다.
파트너가 있으니 굳이 KTV, JTV는 갈 일이 없다. 6명이 랑데부에서 맥주 몇
잔하고 들어가려니 뭐해서 노래방으로 고고씽. 노래를 부르고 술도 불콰해지니
짧은 영어로 파트너에게 작업멘트를 날렸는데 맙소사 갑자기 쌩~하고 찬 바람
이 지나간다.
문화충격이었다. 이유를 모르겠다. 분위기 급랭하여 숙소로 돌아오고야 말았다.
그리고 주섬주섬 옷 가방을 싼다. 집이 바콜Bacoor인데 택시비만 달란다. 아니야
이 밤에 갈 수 없어하고는 한국 말을 구사하는 고수의 파트너는 노래방에서 내가
뭐라고 했는지를 알려 달란다.
그래서 그 아이가 예쁘고 귀여워서 아이구!! 우리 강아지My Puppy하면서
궁둥이를 톡톡쳤다고 하니까, 이 언니 배꼽을 잡는다. 그러면서 네게 이렇게
설명을 해준다. 내 파트너는 집에만 있던 아이라 저를 개?취급했다고 펄펄
뛰었다는 것이다.헐~
그래서 내가 너를 예뻐서 그렇게 부른거지 절대 그런거 아니라고 설명을 하자
내 파트너도 안가겠노라고 해서 만리장성을 쌓았더랬던 기억이...
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