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3... 정말 어이없는 일들이 많은곳이었지요
첫번쨰 스토리.
오버스테이되서 3080페소인가? 페이를 해야하는데..
공항에 너무 늦게가는바람에 세퍼 직원들도 인천가시는분 곧 문닫히니 빨랑들어오라고합니다
한국같으면 비행기 곧뜬다하면... 벌금받고 임시비자 받는거... 빨랑처리해줄텐데
와... 비행기 뜨는시간 10 분남겨놓고 오버스테이인거 몰라서 ㅠㅠ
페소도 없고... 한화 50만원있어서 그걸 환전소로 미친놈처럼뛰어가서 20만원바꾸고 ㅠㅠ(값도 되게안처주더군요 ㅠㅠ)
나 지금 비행기 타야되니까 빨랑 처리해주세요..하는데..
완전 느릿 느릿 느릿............느~~ 릿..............
이미 캐리어는 들어간 상태인데...
답답해서 죽을뻔;;
"아줌마 제발 부탁이에여... 빨리해주세요"
하니까 들은척 만천... 완전 느릿 느릿 느릿..........
결국...
비행기는 떳습니다..;
완전 멘붕 ㅠㅠ
캐리어는 어떻하나 ㅠㅠ
현지 세퍼직원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그건 이미 한국에갓다네요...
확실하냐고... 확인해달라고 하니까 맞다는군요
그때 그 피노이 ... 아직도 얼굴이 아른 ㅡㅡ;; 삐쩍말라서 쫌 대충 대충하려는...
다행히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지인들이 상당히 많아서 제 짐좀 찾아달라 부탁을했습니다...
그리고 무거운 맘으로 다시 마카티로 돌아가서 찹찹하게..대기하고있었습니다..
진짜.. 터미널3 이용하시는분 (요즘 비행기 한대로 바뀌어서 시간 ..현지시간 오후 3:45 꺼밖에 없는거 알아두세요...)
밤비행기가 좋앗는데 ㅠㅠ
아무쪼록 이비행기 타시는분... 늦어도 오후 1시엔 공항으로 출발하셔야하는거 아시지용 ㅠㅠ
여하튼..
인천공항 친구의 연락을 애타게 기다리는데... 그친구 (그것도 여자앤대 ㅠㅠ 미안하게..) 저때문에 밤 11시까지 있었다네요
비행기 도착시간은 9시쫌안되는건데..
분실물센터까지 다 뒤지고 ..결국 집을 못가서 공항 휴게실서 잤다네요;; 진짜 미안해 죽는줄;;
제 짐이 없답니다;;
와 ㅠㅠ
진짜 ... 환장하는줄;;;;;;;;;;;;;;
현지시간 밤 12시가 다되서 다시 터미널 3으로 갔습니다..
다시 세관들어가서 이래저래 말하고 기다리는데
거기선 또 한국에 이미 짐갔다고 하더군요....
,,........ 한국에선 확실히 없다고 연락이 왔는데..
그래서 나 이대로 못간다고 내짐달라고 행패? 를 부렸습니다...
그러자 여권을 달라며 지하 어디론가로 따라오라하더군요...
분실물센터같은데...
엄청따졌습니다...
그러자 세퍼직원이 와서 이것저것 확인하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아까 그 낮에본 피노이... 한국갔다고 말한 피노이에대해 컴플레인 걸었습니다
인상착의 말하고 이것저것 훌터보자 신원확인..
그 직원에게 바로전화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 피노이 자다가 일어났을듯.. 하는말이 ㅡㅡ
자기는 잘모른답니다 ㅡㅡ
그래서 왜 한국인에게 그사람짐 인천으로 갓냐고 하자
그냥 모르고 한말이라네요;;;;;
그거때매 지금 엄청난 고생을 하고있었거늘;;;;;;;;;;;;
결국 저의 캐리어 상태와 짐 번호 등등 조회하고 찾아달라 요청하니...
분실물센터에서는 연락처주고 찾아볼테니 돌아가서 기다리라네요;;;
이런 무슨 황당한;;;
그래서 (쫌 철없는 행동이지만)
걍 누워버렸습니다.... ㅡㅡ ;';;;
오늘 당장 안받은 여기서 잘꺼라고...
그러자 가드들와서 무력으로 절 끌어내리려 하고
;;;;
참 긴~~해프닝끝에 결국... 제 캐리어를 찾아서 주더군요;;;;;;;;;;;
아..진짜 필리핀 ㅡㅡ
캐리어 보고... 눈물도 나올뻔..
정말 어처구니없는 상황이엇네요;;;;;;
혹시라도 캐리어 넣으시고 비행기 못타신다면
그짐 분명 마닐라에 있습니다
고객 체크하고 안타면 짐 뺍니다~~
그리고 미리미리 오버스테이 되었는지 장기로 가시는분들 확인 꼭하시구요~~~ (무비자30일 아시죠)
두번째 스토리.
이때는 새벽에 갈때였습니다 작년 5월쯤 으로 기억납니다..
앙헬 발리바고 카지노에서 딴 카지노 칩..100페소짜리
기념으로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것을 세관들어갈때 모르고 가방에 넣었다가 걸렸죠;;;
세관원중 어떤 기분나쁘게 생긴 남자..
그걸 발견하더니
저보고 발리바고 카지노에 신고해서 출국못하게하겟다고 협박합니다
아마 넌 패널티 만페소쯤 내야할꺼다 라며 실실웃습니다
따갈로그로 봐달라고 엄청 아부하니까;;
다른 직원들하고 실실쪼개면서 웃더니..
그럼 너 내가지금당장 발리바고전화해서 너찔러버릴까
아님 조용히 저기 화장실가서 너가 가지고있는 남은 페소 달러등등 한화도 되니까 우리한테 다줄래?
이럽니다 ㅡㅡ
와 진짜 화가났지만..
저의 멍청함도 있었고....
문제를 더 크게만들지않기위해... 일단 알았다고했는데...
딱 2첸페소 나오더군요 ;;;
한화는 10만원쯤있는데 그건 숨기고;; 마치 이건 뭐 불량배에게 삥뜯기는 느낌이랄까;;
다시 세관으로 가는데.. 여직원하나와 아까 그 피노이와 다른 피노이가 실실웃고 있습니다..
와..
정말 기분너무 더러웠습니다...
2천페소도 무지아까웠지만 (비행기에서 뭐 먹을라고 남겨간건데 ㅡㅡ)
이 피노이 하는말이 ~ 이사실 딴데가서 말하면 너 출국못하게 한다잉~~~ -_-
와.. 발끈 됩니다..
귀국이라 기분도 우울한데.. 몸도 안좋고... 거기에 화까지 납니다;;
그자리에서 바로 핸드폰 꺼냇고
사진으로 그사람들 다찍었습니다 그리고 이름도 찍어놨습니다
당황하더군요..
그리고 전 말했죠...
발리바고 카지노 전화해서.... 신고하세요
난 당신들 이런 뇌물달라고한거 공항에 말할거고 한국웹사이트에 다올려드릴꼐요 아주 뽀대나게...
그러자 ㅡㅡ
잠시 적막이흐르고 웃음이 사라지고;;ㅋ
2천페소 다시줍니다 ㅡㅡ 겟아웃 이라네요;;;;ㅋㅋㅋ
저도 쿨하게 한마디 남겼죠..
"왁 모 아코 까리무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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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필리핀의 공항세관가시기전 걸릴만한것들...
다 체크하시고 엄청난 딴지가 걸릴지모르니 언제나 준비하세요~
또 당황할수록 더 기세게 나오니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컴플레인이 있어야한다봐용~~~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10-02 17:00:03 기타 스토리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