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택시 조심하세요
작성일 15-08-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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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mi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5,570회 댓글 76건본문
세부에 놀러갔다가 경험했던 일입니다..
세부 마리나 몰에서 크라운리젠시 막탄으로 택시를 타고 가려고 택시를 잡았죠. 거리는 정말 가깝습니다.
아마 기본요금 거리?.. 그런데 기사가 미터를 안켜는 겁니다. 미터를 켜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래서 내리려고 하니 미터기를 켜는데 미터기가 미친듯이 올라가더군요 ㅋㅋ
그러면서 200페소를 달라 미터기로 가면 엄청나게 나올거다 이렇게 협박을 하더군요
그래서 됐고 카메라로 녹화하고 있으니 계속 하려면 해봐라 했죠
그랬더니 미터기를 또 끕니다 ㅡ.ㅡ 결국 가까운 거리라 실랑이 하다 도착을 했습니다.
일행도 있고 짜증나서 걍 200페소 주고 내리는데 같이 내리더니 왜 돈을 안 내냐고 합니다...
뭔 소리냐 분명 돈 줬는데 뭔 헛소리냐... 그랬더니 한 술 더떠서 돈 받은 적 없고 게다가
일인당 200페소라며... 허허... 그래서 호텔 앞에 서있던 벨보이 아저씨를 불러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만
그사람이 뭐 해 줄 수 있는건 없었겠죠. 결국 영화에서 들어보기만 했던 영어욕을 있는대로 다 퍼붓고
200 더 던져주고 들어왔습니다 ㅜㅜ 보통 100페소 달라고 하는 거린데 ㅠㅠ
돌이켜 생각해보니 참 징한놈이었던거 같기도 하고 혹시나 그넘이 총이라도 있었으면 욕하다 총맞고
비명횡사했을 거 같기도 하고 별일 없었던게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가까운 거리는 일반적인 요구를 하면 그냥 들어주고 내릴 때는 무조건 호텔 벨보이가 보는데서
내려서 벨보이가 보는데서 요금을 주려고 합니다. 딴 말 할 수 없도록요..
암튼 한국돈 만 원도 안되는 돈인데 참 애매합니다. 푼돈이지만 이유없이 주기는 싫은데 그걸로
목숨까지 생각을 해야하니 참... 적당한 선에서 걍 타협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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