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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근처의 비키니 바에서 바끌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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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세부하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7건 조회 3,731회 작성일 11-10-2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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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느 덧 세부에 도착한 지도 3주가 지나갔네요.

아무런 준비도 없이 도착하여 나름대로 약 석 달 동안 휴식을 취하려고 왔는 데 처음부터 잘못 된 점은

이 곳의 인터넷 사정이 정말 열악하다는 것이 었어요

아무튼 나름대로 이 곳 저 곳을 알아보고 호텔에서 나와서 숙소를 정하고 비로소 그나마 마음이 좀 편안해 지더군요.

혼자서 무작정 돌아다녀 보는 스타일 인지라 처음에 참으로 많은 내상을 입었네요

그러다 대충 이 곳 시스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구요

금요일에 혼자 밤에 IT 파크에 가서 맥주 한 잔을 하다가 망고 근처의 비키니 바로 발걸음을 옮겼군요.

어차피 대충 시스템에 대해서 혼자 독학 해 본 것을 토대로 맥주 한 잔을 시키고 앉았는 데

역시나 손님보다 걸들이 더욱 많더군요.

앉자마자 대여섯 명이 옆에 앉고 .... 그렇지만 그냥 쇼를 보면서 맥주를 마시다 수질을 보고 있는 데 옆 당구대에서

당구를 치던 걸 중에 한명이 그나마 좀 나아 보이더군요.

그래서 내기를 치자고 하니 좋다고 하더군요. 내가 이기면 5페소 네가 이기면 내가 50페소를 주마 하니 좋다네요.

그렇게해서 내가 이기니 이층인가에서 정말 5페소를 가져오더군요. 하는 짓이 귀여워서 5페소를 받고 그냥 50페소를 주니

멋쩍은 웃음을 날리네요.

그렇게 옆에 앉히고 LD를 한 두잔 정도 마시면서 쇼를 보는 데 (LD는 190페소 . 맞는 지는 모르겠는데 처음 가서 세부온 지

몇일 안됬다고 그러면 바로 바가지라서 나름대로 주문을 끝내고) 역시 그냥 그런 똑같은 쇼의 연속....

 

그래서 그냥 가려고 하는 데 한 2 시 쯤 됬는 데 정말 이쁜 여자 애들이 서양 사람들하고 등장.

조금 있으려니 다시 더 이쁜 애들 3명 등장 ...순간 내 눈은 그 중에 제일 예쁜 애 한테 시선고정.,

그걸 보던 내 옆의 파트너 웃겨 죽는 다고 하더니 걔들 전부 바끌라라고 하네요....이론....

 

그런데 바끌라 얘들이 스테이지에서 야한 춤을 추니까 기존 다른 걸들까지 지지 않으려고 그러는 지 정말 점점 과열되는

분위기.... 덕분에 서양 애들은 소리 지르고 한국인은 나만 있고 일본 얘들 두명....조용하던 일본 친구  갑자기

자기 파트너와 올라가서 춤을 추더니 나보고 나오라고 자꾸 손목을 잡네요.

그래도 중년의 나이라 차마 나가지는 못하고 내 파트너 보고 가서 추고 오라고 하니 싫다네요.

그런데 스테이지의 바끌라 요상한 눈빛으로 나를 계속 쳐다보네요.....이론 한편으론 좋지만 한편으론

"너 나 건들면 죽일겨. "하는 눈빛으로 대응합니다.

 

그러더니 그 바끌라 내 옆으로 내려오더니 맥주 한 잔 하자고 하네요.

그래. 맥주 한 잔 하는 데 어떻겠니.하는 생각에 같이 마시자고 하고 내가 산다니까 좋다네요.

 

옆에 앉았는 데 정말 가까이서 보니 더 이쁘긴 이쁘네요. 그 날 술 많이 먹었으면 정말 무슨 짓을 저지를 뻔 했어요.

아무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모델이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자기 아이폰을 보여주면서 사진을 보여주는 데

정말 이건 화보더라구요. 물론 사진도 전문 사진사가 찍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자기 친구들 이따가 줄리아나 갈 건데 같이 가자고 하네요.

어쩔까 하다가 가서 술 마시면 정말 무슨 짓을 저지를 지 몰라서 다음에 같이 가자고 하니

내일 자기들 할로윈파티 하는 데 복장 챙겨서 꼭 오라고 하면서 자기 이름이랑 핸드폰 번호 내 폰에 저장....

 

순간 정말 많은 생각이 머리 속으로 복잡하게 화살처럼 지나가네요.

그냥 순수하게 놀러갔다가 평소 술 좋아하는 내 성격 상 호기심에라도 괜히 ㅅㄱ라도 한 번 만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알았다고만 하고 자제를 합니다.

 

정말 이럴 때 혼자가 아니고 동행이 있었다면 정말 잼 있게 놀았을 텐데...

암튼 걔들과 같이 나왔는 데 걔들은 코 앞에 있는 줄리아나를 택시타고 이동 나는 모터싸이클 맨이 있길래

펌프까지 얼마냐니까 50페소라고 해서 출발.....

 

근데 이 미친 오토바이 놈.... 나를 쥴리아나 옆 펌프에 내려놓네...

바끌라들 들어가면서 환히 웃으면서 같이 들어가자고 하는 데... 아니다.  오토바이가 잘 못 온거다.

난 집으로 갈거다하고 오토바이놈 머리를 정말 한 대 치고 싶은 걸 꾹 참고 네가 잘 못 온거니까 20페소만 주마 하고

그냥 택시에 올라타고 다른 클럽으로 직행......

 

한국에서야 게이바도 있고는 하지만 주위의 시선상 그냥 가보지는 못했는 데...

아무튼 색다른 경험의 연속인 이 곳 세부에서의 생활.....심심하기는 하지만 나름 매력이 있네요...

 

오늘은 이 곳 세부에서 회원들 모임이 있다고 하는 데 참석해서 여러 고수님들의 내공을 전수 받으려고 합니다.

객적은 말이지만 정말 바끌라 사진으로만 보면 다 하리수 급 이더군요.

 

긴 글 두서없이 적었는 데 잼 있는 시간 되세요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10-02 16:57:48 기타 스토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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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내후년엔은퇴님의 댓글

내후년엔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석달동안의 휴식..너무나 부럽습니다. 제가 꿈꾸는 바로 그모습이네요. 전 한달만이라도 쉬고 싶네요. 문득..지금하는 일이 한번 망가지기를 바랄때도 있답니다. 잠시 쉬고 싶어서요. 하여튼..좋은 시간 보내세요.

호그니님의 댓글

호그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 빠끌라라서 거부감을 가지시진 마시고 같이 어울려 놀아 보시지 그러셨습니까...^^*
제가 아는 모델하는 빠끌라도들도 참 이쁩니다...^^*
언제한번 만나서 술이라도 하는 날에는...
이성을 챙겨야하겠지만서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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