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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마카티 여러 식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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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졸리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799회 작성일 11-03-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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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먹거리 탐방기는 우리 카페에서 참 인기가 없는 곳이라 글쓸 의욕이 많이 떨어지긴 하지만, 소수의 필요하신 회원님들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적어봅니다.

 

저는 필리핀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며, 최근 한국 출장을 일주일 다녀오면서 (부산) 맛있는 음식들 (온갖 종류의 회들과, 한우, 곱창, 막창 등) 많이 먹고 왔습니다.

돌아오면서 한국 손님들을 모시고 와서 5월 3일부터 14일까지 일정을 함께 했습니다.

이때 들렀던 마닐라/마카티 식당들을 두서 없이 적어보고자 합니다. (한국에서 너무 맛있게 먹어서 상대적으로 필리핀 에서는 그리 즐기지를 못했네요)

 

점심 때는 주로 아드리아티코 서클에 있는 일식집 다나베에서 회 정식이나, 점심 세트메뉴 아니면 한국 식당 에서 해물탕, 찌게, 비빔밥, 불고기 전골등을 먹었습니다.

정통 일식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다나베 추천드릴만 합니다. 회 정식 (사시미 덴쇼쿠?) 아주 깔금하게 나옵니다. 가격이 세금/봉사료 포함하면 600~700페소 나오니까 조금 비싸긴 합니다. (메뉴판 가격은 550정도), 저렴한 가격에 먹을만한 점심 세트메뉴도 여러 가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게시판을 뒤져보시면 나올겁니다.

 

회사가 가까워서 padre paura st.에 있는 불고기 하우스에 몇 번 갔는데, 해물탕, 불고기 전골 등 별로 맛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낙지 돌솥 비빔밥은 맵싸하니 맛있습니다. (주로 단체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식당입니다.)

그리고 민물장어로 유명한 놀부집 (로하스 볼리바드 서비스로드, gil puyat 근처) 은 제가 장어를 좀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장소스 / 고추장 소스? / 소금 구이등  입맛대로 드실수 있으며, 서비스로 나온 된장 찌게도 괜찮았습니다. 제가 계산을 안해서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는데, 1키로에 1,000페소 이상하는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손님들 오시면 seqfood 대접 안할수 없죠.

중국식 hot pot restaurant인 pingyang (게시판 글 참조), 그리고 미 대사관 건너편에 있는 로하스 서비스로드의 에메랄드 가든에 갔었습니다. 여기가 나름 마닐라에서 유명하고 고급 식당입니다. 가족 단위로 많이 오고, 화교들도 많이 오는 식당입니다.

세트 메뉴로 먹으려 했는데, 세트는 12인 이상만 가능하다고 해서, 대충 게 (알리망고), 새우, 가재, 라푸라푸 찜, 양쪼우 프라이드 라이스, 샥스핀 스프 등을 먹었습니다. 제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필리핀에서 5년째 살면서 질렸습니다.) 나름 맛있었습니다. 특히 게의 집게가 아주 커서 먹기도 편하고 살이 많더군요. 계산은 제가 안해서 가격대는 모르겠는데 많이 비싼것 같더군요. 삭스핀 스프 한 공기가 450페소 (세금/봉사료 등이 더 붙을것 같던데) 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 대접할수 있는 것은 바로 라푸라푸회. 우리 사장님은 한국 손님들에게 이것이 한국에서는 그 귀하다는 제주도 다금바리라고 소개하십니다만, 전 정확한 사실은 모르겠습니다 (제주도 다금바리를 못봐서리)

아무튼 제가 필리핀에서 제일 좋아하는게 라푸라푸회 입니다. (워낙 회를 좋아라 하고, 다행이 아직까지는 질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곳의 한국 식당에서 먹어보았지만 (부마, 해랑, 맛있는 횟집, 마산가든 등등),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마카티에 있는 해송입니다. (주인하고 안 친하며, 절대 광고 아닙니다. 주인이 작년에 바뀌신것 같은데 맛은 여전히 종더군요)

같은 회인데, 왜 횟집마다 맛이 틀린건지?

 

위치는 마카티 쥬피터 스트리트이며, 마닐라 쪽에서 올때는 마카티 에비뉴를 건너야 합니다. gil puyat으로 오면 마카티 에비뉴에서 좌회전, 그리고 만나는 첫번째 도로가 쥬피터 스트리트이며, 바로 우회전 하여 오다보면 동원 가든 지나고 고기집 가야 지나면 해송이 보입니다.

라푸라푸는 1인당 1,500페소 정도이며 (찌게다시/매운탕 포함), 찌게다시로 여러가지가 푸짐하게 나오는데, 회 종류는 마구로, 연어, 성게알, 한치, 문어 등 푸짐하게 나옵니다. 라푸라푸는 물론 활어이며, 적당히 쫄깃한 것이 아주 맛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마구로 뱃살 (냉동) 을 제가 좋아하는데, 같이 나오는 참기름 소금장에 찍어 김에 싸서 먹으면 아주 고소하고 입안이 시원하면서 마구로의 육질을  제대로 느낄수가 있습니다. (그냥 퍼석한 마구로와는 진짜 다릅니다.)

끝으로 매운탕도 제 입맛에는 잘 맜더군요. 

 

한군데 더 소개를 하자면, 마카티 쥬피터 스트리트에서 우회전해서 들어와야하는 폴라리스 스트릿에 위치한 마산 가든입니다.

필리핀에서는 나름 역사와 전통이 있는 집입니다. 여기에는 복어회를 맛보실수가 있습니다.

수족관에서 복어를 보니 한국 복어보다 조금 더 크더군요. 가격은 모르겠습니다만 라푸라푸보다 키로당 몇 백 페소 더 비쌉니다.

복어는 육질이 굉장히 질긴 편이라 아주 앏게 썰어서 먹는데 아주 쫄깃한게 씹히는 맛이 제대로 입니다. 부드러운 회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비추입니다만 쫄깃한 육질을 즐기시는 분에게는 복어가 최상입니다.

라푸라푸회와 복어를 절반씩 섞어 드실수가 있으며, 제 개인적으로는 이집 보쌈을 좋아합니다.

 

쓰다 보니 제법 길어졌는데, 글을 잘 못쓰다보니  내용은 별 영양가 없어보입니다만, 조금이나마 우리 회원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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