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130번에 글 올린 사람입니다. 실수로 가격을 잘못 올렸더니, 회원님 대부분이 비싸다는 댓글을 달아 주셔서, 이를 수정코저 다시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저희 가족이 가서 점심 식사를 했는데, 계산이 1,993 페소가 나왔더군요.

(제가 지난글에 4인 가족이 먹으면 3,000페소 정도 나온다고 썼었는데, 실제는 2,000페소 안팍이군요. 죄송...)

저희 카페에는 주로 밤 문화 관련글들이 많이 올라오는것 같던데, 사실 마닐라에서 낮에 별로 할일들이 없으시잖아요.

그린벨트 3는 조경이 아주 잘 되어있는 몰이며, 시간 보내며 맛있는것 많이 드실수 있는 장소입니다.

제가 맛있게 먹었고, 추천드릴만한 레스토랑은 여기와 그린벨트 2의 ITALIANI 레스토랑 입니다. (여기는 스테이크 / 폭찹 / Mussel lombardi 강추)

각설하고, 저희가 먹은 메뉴들을 써 보겠습니다. 음식 설명은 지난 글과 중복이 될수도 있겠군요.

1. gyu yaki 소고기 3점 정도가 한 꼬지에 나오며, 한 오더에 꼬지 두 개가 나옵니다.

일본식이라 꼬지가 모두 아담합니다만, 육즙이 배어 나오는 맛은 일품입니다.

소금을 살짝 찍어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2. PORK GARLIC YAKI (2 orders - 4 sticks): 95 페소 / order

돼지 고기 삼겹살 부분이고 사이사이에 파가 끼워져 있습니다.

3. 닭 날개 꼬지 (2 orders - 4 sticks): 100 ~ 110페소??? / order

한 꼬지에 닭날개가 2개씩 끼워져 있는데, 일반 날개보다는 아주 작습니다만,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이하 가격이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머리가 나빠서리)

4. 옥수수 꼬지 (1 order - 2 sticks)

필리핀에서 먹는 옥수수 별로 맛이 없었는데, 여기는 버터를 발라 구운건지 제법 맛있습니다.

5. 야끼 우동 1개

아주 맛있습니다.

조금 기름지기는 한데, 면 보다 야채가 더 많이 들어있고, 몸에 좋다는 아스파라거스 꼬지도 하나 위에 얹어 줍니다.

6. 새우 튀김 (1 order - 6 pcs)

아주 크지는 않고 중간 크기인데, 일식집 특유의 튀김입니다. 나름 기름이 깨끗해 보이고 맛있습니다.

7. YAKI ONIGIRI (1 Order - 2 pcs)

구운 주먹밥이라 해야하나요?, 삼각형 모양으로 밥을 철판에 구워, 김 한장으로 싸서 줍니다.

별 맛 없을거 같았는데, 밥을 구우니 의외로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밥에 오코노미야끼에 뿌리는 톱밥/종이 비슷한 게 약간 들어가 있습니다.)

8. 음료

산미겔 라이트 2병, 코크 제로 1캔, 미네랄 워터 작은거 2병

이상이 저희 가족이 먹었던 음식이고, 전체 가격이 1,993페소 였습니다.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한자리에서 소/닭/돼지/새우 를 다 먹어볼수 있어 좋습니다.

근처에 가실일이 있으시면 한 번 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