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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청화병원 이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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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Natur…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4건 조회 5,035회 작성일 16-05-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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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부모님을 모시고 세부에 처음 가봤습니다.
이때 이미 인터넷에서 주워 모은 정보만 가지고도 너끈히 자유여행이 가능해졌지요.
그래도 방향감각, 거리감각을 갖는다는건 어려운 일이죠.

산페드로 요새를 구경하고 마젤란십자가로 이동하는데
가깝다는건 알았지만 그렇게 가까운줄은 모르고 택시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무릎이 불편하신 어머니께서 뒷자석으로 타면서 택시의 문 중간께를 잡고 계신 것도 모르고
제가 앞문을 닫아버리면서 와지끈.... 손가락이 문틈에 끼는 사고를 당했네요.
마젤란이고 나발이고~ 병원으로 고고~
세부에서 제일 크다는 청화병원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엑스레이 찍고 등등 한 결과 다행히 골절은 아니었고요
핸섬한 의사와 상담도 잘 마쳤습니다.
화교인듯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외모더군요.
^^;; 제 영어가 훌륭하다는 칭찬도 들었어요. 무려 외국인에게~

병원의 규모가 커서 그런지 우리 대학병원마냥
이리로 가서 돈내고 와라
저리가서 약 사와라 등등....
처치할 주사와 붕대 등등도 다 직접 사와야 했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그런말 잘 알아듣지도 못하겠던데 영어 잘한단 소릴 듯었으니~ 황당~


IMG_7473.JPG

병원 안의 약국도 위치가 헤깔려서 찾아가는데 많이 헤메고...
번호표 꽂아두는 못 같은게 있었던걸로 기억되네요
그거 안꽂았다가 순서 밀리고~
좌우간 여기서 약 사와야 치료가 진행됩니다.


청화병원01_약국.jpg

웃긴건 병원 약국이 외부 약국과 경쟁을 하는건지~
안전을 위해서 병원안의 약국을 이용하라면서 현금내면 할인도 해준다고... ㅋㅋ
저는 혹시라도 병원비가 많이 나올지도 몰라서 카드를 이용했는데
결과적으로 치료비가 많이 나오지는 않았어요.

진료를 다 마치고 원무과에서 진료확인서를 발행해달라고 요청하는데
아~씨~ 다음날에나 발행해준다는거에요~
내일은 막탄섬 리조트로 옮길 예정인데 말이죠~
사정사정해봤지만 내일 오전까지 해주겠다는 말 들은 걸로 만족
진료확인서로 여행자보험 가입한거 잘 활용한 걸로 두번째 만족했네요.

부모님 편하게 모시려다 오히려 고통만 안겨드리고 말았던 에피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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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파르미르님의 댓글의 댓글

파르미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국계 병원이다 보니 아무래도 중국인영향이 큽니다.
참 시스템이 우리나라랑 비교해서 참 번거러워요. 그렇다고 저렴한것도 아닌것이..
간단한 수술을 해도 환자측에서 수술장갑부터, 주사기 등등 모두 사다가 줘야합니다.

카일킴님의 댓글

카일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7년전에 물갈이때문에 세부닥터스 진료받고 약처방 받는데 10만원정도 깨졌었네요 ㅋㅋ

한국이였으면 3천원이면 해결할것을 ㅋㅋ

역시 의료혜택은 한국이 넘사벽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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