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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Philippines 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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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감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7건 조회 1,561회 작성일 16-05-03 16:11

본문


Philippine_Airline.jpg

남자 셋이 아침 편 PAL타고 마닐라 NAIA2에 내렸다.


heritage2.jpg
카지노와는 담쌓았죠.ㅎㅎ

heritage1.jpg

2016-02-05_15;43;52.png

공항에서 가까운 헤리티지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일행 중 해외여행이라고 중국빼고

필리핀만 15년이상 다닌 고수가 오빠왔다고 동생처럼 여기는 아이 하나를 불렀다.

그런데 둘을 더 동반했다.그 중에 고르란다. 룸싸롱도 아니고 허참 내가 주저주저하

니까 나에게 둘 중 예쁜 언니를 파트너로 슬쩍 밀어준다. 불감청 고소원이지라.

키득키득


317.jpg

호텔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늦은 점심을 먹고 리잘공원에 갔다.

인트라무로스까지 한 바퀴 걸었더니 목이 컬컬해 카사에 들어가 시원한 산미겔

3병 원샷. 이제야 제 정신이 돌아온다.

 

숙소로 돌아와 해가 질 때까지 쉬다가 밤문화 체험을 위해 말라떼로 진출했다.

파트너가 있으니 굳이 KTV, JTV는 갈 일이 없다. 6명이 랑데부에서 맥주 몇

잔하고 들어가려니 뭐해서 노래방으로 고고씽. 노래를 부르고 술도 불콰해지니

짧은 영어로 파트너에게 작업멘트를 날렸는데 맙소사 갑자기 쌩~하고 찬 바람

지나간다.

 

문화충격이었다. 이유를 모르겠다. 분위기 급랭하여 숙소로 돌아오고야 말았다.

그리고 주섬주섬 옷 가방을 싼다. 집이 바콜Bacoor인데 택시비만 달란다. 아니야

이 밤에 갈 수 없어하고는 한국 말을 구사하는 고수의 파트너는 노래방에서 내가

뭐라고 했는지를 알려 달란다.  

그래서 그 아이가 예쁘고 귀여워서 아이구!! 우리 강아지My Puppy하면서

궁둥이를 톡톡쳤다고 하니까, 이 언니 배꼽을 잡는다. 그러면서 네게 이렇게

설명을 해준다. 내 파트너는 집에만 있던 아이라 저를 개?취급했다고 펄펄

뛰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너를 예뻐서 그렇게 부른거지 절대 그런거 아니라고 설명을 하자

내 파트너도 안가겠노라고 해서 만리장성을 쌓았더랬던 기억이...

ktv 00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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