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은 13일 부터 16일 까지 사방비치 16일 부터 마지막 날까지 마닐라로 돌아와 친구도 만나고 18일 정모에도 참석하고 9시에 공항으로 갈 계획이였으나 18일까지 사방비치에서 보내 버렸네요^^;;;;;

바탕가스로 나와 버스를 탔는데 버스 삐끼가 파사이 간다고 해서 탔더니 저희를 마카티에 떨궈버리네요^^......

필리핀에 사는 친구를 만나기엔 너무일찍 도착했기에 유명한 말라떼 구경을 가기로 합니다 흰택시 잡아타고 250페소에 말라떼 서클로 이동 했습니다 ATM기기를 찾아 돈을 찾고 (저희가 쓰기로 한 돈이 3000페소밖에 남지않아 3000페소 인출, 총 3500페소가 남아있던 상황)

나왔는데 왠 마차 운전수가 자꾸 말을겁니다

어떤 여성분 네이버블로그에서 말라떼에서 마차 탔다가 3000페소 눈탱이 맞았다는 이야기가 떠올라 냉정히 즈려밟고 돌아섰는데

담배 한개만달라고 합니다 저희가 일본인인줄알고 일본말로 자꾸 말걸기에 짜증나서 한국인이라 했더니(여기서 실수) 갑자기 타라고 합니다 어디 가냐고 말라떼 펜션(가야하는건 아니였으나 아는 명칭이 그곳 뿐..)간다하니 담배 2개피 줬으니까 말라떼 펜션까지 그냥 태워다 준다고 하네요 저희가 X신 이죠... 탔습니다 ....그 필리피노가 너무 착하게 말을 하였고(속지마세요)앞에 지나가시던 한국 분들 쳐다 보시며 웃으며 가길래 아 별일없겠구나 하고 탔습니다 ..

말라떼 펜션은 50미터도 안되는 거리 였는데 반대로 갑니다 그래서 말라떼펜션으로 가자고 하니 갑자기 사격을 할거냐며 50페소 밖에 안한다고 ... 됐다고 말라떼 펜션으로가자고 하니 기수를 돌려 다른쪽으로 또 이동 합니다 (아마 자기 보스가 올때 까지 시간 끌기 였던거 같습니다) 어느 골목을 지나 가는데 다른 마차가있더라구요 그 마차 운전수에게 저희 마차 필리피노가 따갈로그어로 뭐라고 하는데 아마 보스를 부른듯 .. 한 5분 더 가는데 뒤에서 마차가 따라옵니다 그러곤 인상 더러운 필리피노가 옮겨타서 저희가 내리지 못하게 막더라구요^^^^이자식이..

그러더니 한사람당 550페소 내라고 합니다 ... 막날이라 돈도 없을 뿐더러 사방비치에서 나오게 되어서 기분도 급 다운되었던 저는 다 밀쳐 내고 일단 내렸습니다 친구에게 말이 안통하니까 한국 사람 불러 오라고 하고 혼자 두명과 말싸움을 시작하는데 제가 소리지르면서 덤빌리라고 하니 보스 당황한게 보이네요 제가 알고간 바로는 한국사람들 그냥 다 돈 준다고 그게 편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전 공항세도 내야 하는데 돈이 없었습니다 믿었던 필리피노에게 뒷통수 맞으니 너무 화가 났구요 난 200페소 밖에 못준다고 (공짜로 태워준다길래 팁으로 100페소 정도 주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하니 보스가 절 죽여버린답니다 그래서 내려오라고 마차를 흔들었더니 200페소 받고 가더라구요 저 10월에 다시 필리핀 가는데 이 놈 두명 특히 뒷통수 친 마차 운전수 필리피노 복수하겠습니다 ...생각해 보면 제가 너무 당황해서 그냥 보냈는데 막상 경험해 보니 한국이나 필리핀이나 다를게 없는거 같네요 다른거 라면 총이겠죠

아무튼 너희둘다 기억하겠다고 소리 지르고 돌아섰더니 친구는 멀뚱히 쳐다보내요 아무도 안도와 준다고... 솔직히 한국 분들에게도 화가 많이 났습니다 하지만 이해는 합니다... 저희 마차 탈때 웃으면서 쳐다 보시던 한국분  두분이 생각나네요 그 웃음의 의미가 뭐였을까요 자꾸 절 괴롭힙니다

 일주일간 즐거웠던기억이 이일하나 때문에 다 날아가 버렸네요 씩씩거리며 그나마 알고있는 파사이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비행기 타기 까지 8시간 정도 남았을 시간이였기에 빅토리아에 짐을 맡기려고 하다가 그돈으로 카지노나 가기로 하고 헤리티지 지하1층으로 향했습니다 (저희는 카지노 정선카지노 슬롯머신 한번 해봤기에 슬롯머신만 주로 하였습니다)저에게 있던 돈은 총 2900페소 정도

둘이 1000페소만 하자 하고 갔는데 ..............400페소 남았습니다 어쩔수 없다고 공항세도 있어야하니까 제가 ATM가서 5000페소만 딱 찾아 왔습니다 그러고 환전 하여 100페소를 넣었고 누르는 순간 보너스게임이 뜨더니 800페소 정도 땄습니다 보너스 게임이 끝나고 한판 돌리는 순간 만 페소가 뜨네요 바로 콜버튼 누릅니다 5000페소 괜히 빼왔네요.... 이 만 페소로 저희 필리핀 여행중 눈탱이 맞았던 가격들 다~~ 퉁쳤습니다 이날 친구기다리면서 15000페소 정도 땄습니다 40만원 정도 되는 돈인데 카지노 즐기시는 분들이 보시면 뭐 저거 가지고 오버야 라고 하실테지만 저희는 카지노 2번째 방문이였고 단지 재미를 가지고 시작했던 ... 1000페소씩해서 1000페소 잃으면 나가고 5000페소 따면 나가자 라는 생각가지고 했던것인데 그래도 돈없던 저희에겐 만페소 꽤 큰돈이였죠^^;;;;;(100페소로 만오천페소 딴거면 괜찮은거아닌가요?^^;;;죄송...)

9시쯤 친구들 만났습니다 10년전 필리핀으로 이민온 친구였는데 지금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친구 입니다 낮엔 학교에 가야해서 저녁에 만났는데 너무 반갑더라구요 맥주 한잔하고 친구가 자기 동네 구경시켜주고 (공항뒤에 한국인들 많이 모여사는 동네 였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공항까지 안내해 줍니다 . 친구덕에 편하게 공항까지 왔네요 ... 10월을 다시 기약하고 출국수속 받고 공항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계속 같이 갔던친구와 한숨만... 이 카지노에서 딴돈이라도 다 쓰고 가면안되냐며.... 한숨만 ..

생각해보면 전 알면서 다 당했네요 호핑투어 가격도 2000이면 충분하다는거 알고 진주도 최대한 깍을수있다는거 알고... 마차 특히... 필리핀에서 제일 조심해야겠다고 마음먹고갔었던 건데..... 이런 경험들이 다음번 여행에서 절대 같은 실수를하지 않게 약이 되겠지요..

택시는 저희가 운이 좋았는지 흰택시 그냥 타도 미터기 잘켜고 적정 요금 나왔습니다 (저희가 잔돈은 받지않음 280=300) 절대 세워져 있는 택시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사방비치 지프니 눈탱이도 없었구요 20페소씩내며 탔습니다

트라이 시클 민도로섬 프르에토 갈레라 에서 사방까지 두명 100페소 충분합니다..(20팁줌)

마닐라에선 지프니 한번 이용 (20페소 , 소매치기 많다는데 조심하세요 저희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걱정은 안했습니다.)트라이시클은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악어도 수많은 경찰들과 마추졌는데 저희 불러 세운 경찰은 사방비치에서 길잘못들었을때 친절히 길알려주던 그경찰 뿐이였습니다.

암튼 전 10월 중순에 다시 넘어 갑니다 .. 이때는 한달 정도 필리핀에서 지내다 올 생각입니다 .. 앞으로도 마간다 카페 많이 이용하고 제가 아는 모든 정보들을 업로드 하겠습니다... 

사방에서 많은 한국 분들과 마추쳤었는데 친한척하면 기분나쁘신건 아니죠?아니면 저희가 너무 나이가 어려서...??ㅋ 암튼 다음 여행때도 즐거운 추억 더 만들어 올수있었으면 좋겠네요 !

마간다 카페 파이팅 흑곰 파이팅 사방비치 파이팅 !

                                                                            놀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