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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의 Fight !! 스승님 vs 피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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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근두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2,281회 작성일 13-12-25 20:04

본문

약 2년여전 웃긴사건 ㅎㅎ
저에젠 필리핀의 멘토 스승님이 있습니다.. 지드래곤 닮아서 저보다 2살많은...
안티폴로에서 20년거주하며 필리핀전설이라 할만큼 여기저기 던전클리어하면서...
어리버리하게 혼자 터무니없이 마닐라 방황하는저를 잡아주시며 몇년동안 여기저기 함꼐 던전을 돌았던 ...
하지만 3여년전 결혼한뒤 마누라때문에 필리핀을 졸업해야했던 운명...
근데 당시 여차여차하여 몰래 필방한뒤 저를 만났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돈이부족하여 시티뱅크인출기로 향했습니다.

걸어서 15분거리인데

너무 졸리고 귀찮아서 택시를 탓찌요

원래 40페소에 가따가 돌아오는거리인데

잔돈이 100페소 하나있네여...




만사가 다귀찮고
 
스승님이 언넝 다녀오라고 갈구셔서 걍 100줄테니 

에디션이나 길돌아가거나 미터끄고 나중에 딴소리하지말라고 시티뱅크가따 돈뽑고 돌아가자했습니다



100페소.. 진짜.. 말도안되는 돈.... 그거리에...



택시기사하는말..

150 달랍니다 원래 미터켜도 그렇게 나온답니다...



마카티에서 말라뗴까지 30분넘게 차밀리면서 가도 200 이하 나오는데....

그거리를 150 달랍니다... 

일단 사기꾼한테 내상당하는 자체도 싫었지만

100뿐이 없고.....




그냥 여기서 내린다고하니까 ( 탄지 30초도안되서)

그럼 100 주고 내리랍니다


상종자체를 하기싫어서 


걍 문열고 내렸습니다

 
 
 

하필 그때 옆에 경찰이있네요... 아침출근길인지라... 아놔


택시기사가 경찰에게 막 뭐라합니다... 저에대해 상당히 나쁘게말하는 티가 납니다..


경찰은 저에게 신분증 달라합니다
 
뭐 줘봤자 알라나;;;



이런... 

은행에 돈찾으러 갈놈이 지갑을 호텔에 두고왔습니다 -_-
 
 
 
 
 

 
 
게다가 ㅡㅡ ;;;;;;;;;
 
 
 
 
 
 
 

 
경찰...

저를

완전 무슨 불법체류자 취급합니다

 
 

 
스핀 확실히 돕니다...
 
 

 
일단 스승님꼐 도움을 청하고자 저나를하니..
 
 
로드가 없습니다..
 
 

 
경찰에게 폰좀빌려달라하자 싫답니다...-_-


택시안의 기사와 경찰 ... 뭔가 짜고치는 고스톱인마냥 실실 쪼갭니다...
 
 
 

 
진짜 ... 할수만있었다면... 택시 떄려부수고 기사 먼지털듯 패고..

경찰까지 날라차기로 한대까고싶었습니다..
 
 
 

 

내가 당한 택시 내상은 전혀 들어주지않고 외국인이 ID카드 안갖고다니고 

택시탔으면서 공짜로 무단하차하려했다며 너의 죄를 알렷다.. 라며...실적하나 올리려 하는듯합니다..

택시기사 미터기도 안키고 그리고 난 탄지 30초도안 안됐다고 아무리 내가 설명해도 듣질 않습니다... 

 
 
 

 
택시기사.. 오히려 마치 자긴 무슨 큰사기당한거마냥 실실쪼개며 절 완전 나쁜놈보듯이 봅니다..

얄미워서 가슴이 치밀어 오릅니다....엄청난 스트레스와 함께 머릿속엔 온통 소주생각뿐...



잠시 공황상태에 빠진 그때....



마침 스승님꼐서 저나옵니다

자기방에 지갑두고갔다고....



자초지종설명하자 스승님...

날아오셨습니다.... 

근육진 지드래곤이 오는줄 알았습니다 ㅡㅡㅋ




오자마자...

따갈로그로 택시기사와 경찰에게 속사포랩 작렬합니다....

 
 
제가 아는 따갈로그는 쥐발에 피....
 
레벨차이가 납니다 ㅡ.ㅡ ㅋ
 
하긴 필리핀 20년차의 연륜이랄까....
 
 
 

 
그리고 갑자기 폰 사진기로 그 택시와 기사를 마구찍어대고 경찰도 찍습니다 ㅡㅡ

모두가 다 의아해합니다..

잠시뒤 경찰이 사진기 뺏으려하면서 살짝 거칠어집니다....

그리고 그들만의 따갈로그가 다시 시작됩니다...
 
 

 

몬소리하는건지;;ㄷㄷ

괜시리 이거 문제커저서 일나는거아닌지 한없이 불안합니다......

 
 

 
경찰서 끌려가서 이상하게 처리되는거 아닌가 걱정하는데...

잠시뒤..
오히려 경찰이 스승님을 말리며 미안하다고 하고

택시기사는 완전 쫄아서 차에서 안나옵니다 그리고 도망가듯이 갑니다;;;;;;

 

 

모지;;ㄷㄷ





또 어떤 찬란한 이빨을 치셨기에 그러는지 알고보니 





자기 외교관 집안인데다가 필리핀 대통령(아키노)과 열애중인 한국인과 친척이라고 따갈로그 작렬하네요...
 
원한다면 당장 아키노와 측근와 통화 연결시켜주고 당신 해고 및 깡빰보내버린다고 했다네요;;;
 
 
 
한국말보다

따갈로그를 더잘하는듯;;; ㅡㅡ 


 
 

 
택시기사가 한국인에게 사기치고 위협하고 이를 본 경찰도 거기에 동조하여 한국인 금품갈취위협및 협박 하는 

사진을찍어서 외교부에 제출하고 인터넷에 인증샷과 신상 얼굴까지 올린다고 했답니다 ㅡ;;;;
 
 

 
그리고 뭐 자기 오피스 명함이라고 보여주면서 나 이런사람이야 라고하며...
(알고보니 이스트우드에서 자기가 자주댕기는 레스토랑 명함이었습니다-_- 주소랑 매니저이름을 외워 자기라했다네여)

자기가 할수있는 최대한을 동원하여 택시기사 가만안두고 경찰에겐 모가지를 넘어 완전 사회매장시킨다고 했답니다;;;;;;;; 



아마 이걸 제가 어설픈 따갈리쉬로 ... 했다면 길바닥에서 경찰에게 귀통매귀한대 맞고 바로 종신형 당했을수도;;; 





참 대단합니다.... 갑자기 마누라몰래 필리핀에 날라와서 기상천외한 행동을 하십니다...

현지 피노이들도 젊은놈이 따갈로그를 자기들보다 더? 유창하게 남발하며 협박하는데 쫄았나봅니다 ㅡㅡ;;


암튼 스승님에게 또다시 한가지 노하우를 실전으로 배웁니다... 







오늘 배운 필리핀에서 어처구니없는 이러한 위기상황시...

 
 
말도안되는 덤탱이를 당했을경우 처신~

 

일단 쫄지마라.... 난처해하는 모습보이면 그대로 당한다

 

 
1. 얼굴에서 미소를 지워라 

2. 친절함과 상냥함을 버려라

3. 되던 안되던 뻔뻔해저라

4. 경찰이 신분증 보여달라했다 할지라도 절대 건네주진말아라

5. 나의 억울함을 알아줘라 라는 표현보다, 사람잘못건들었어 라는 표현을 해라 -_-ㅋㅋㅋ
(기나긴 억울함 설명보다, 굵고 짧은항의를 하라)

6. 절대 먼저 Im sorry 라는 말을 하지말아라

7. '안되요' 라고 말하지말고 '싫어요' 라고 분명히 말하라 

8. 절대 돈많은거 보이지말아라. 100페소낼꺼 200페소 바가지당한다.




물론 그만큼 경험이 있어야 가능한 행동이겠지요.... 전 아직 멀었네요;;;

몇가지 공감되는 것들도 있지만...

너무 무리한 경우가 많네요...





드러븐 피노이들.....
진짜.. 앙헬에서도 느꼈고 당장 마닐라서도 느낍니다..

외국인보면 어떻게든 사기칠궁리만 하는 더티한 ...
 
너무많이 보는것같습니다..

정말 다시한번 저도 느끼고 배우고 알아가며 조심해야할듯합니다....





근데..스승님... 그때는 너무 심한 구라를 치신것같습니다..

만약 경찰이 진짜 파고들면 어떻할라고;;;; -_- 아직도 기가 맥힙니다 ㅡㅡ;ㅋㅋㅋ



아.. 그상황을 찍었어야 했는데 -_-ㅋㅋㅋㅋㅋㅋㅋ
 
 
뻔뻔함도 무기다
 
라는것을 배웁니다 ㅡ.ㅡ ㅋㅋㅋㅋㅋ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10-02 17:00:39 기타 스토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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