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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간의 방필 여행기-3(loves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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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레이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8건 조회 1,226회 작성일 17-10-08 20:14

본문

마지막편이네요

이편을 마지막으로 그녀와의 추억은 가슴 속 한구석에 잠시 보관해둘려고 합니다.
그녀는 내일이면 두바이로 일을 하러간다니 잡고 싶은 마음이 강하지만 제가 지금 당장 그녀의 삶을 위해 지원할 방도가 없기에
4개월간의 기다림을 가지려합니다
뜨겁게 사랑한 그녀 작은키의 연상녀의 느낌 ㅎ 그냥 저의 취향인지라 아직까지도 그녀가 눈에 아른거립니다

그녀와 함께한지 3일차 아침의 눈을 떠 그녀의 작은몸을 끌어안으며 아침을 맞이합니다
부시시한 모습의 그녀의 입술의 입을 맞추며 아 내일이면 떠나는구나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원래 저는 인트라무로스를 갈 계획이였지만 그녀 머리를 해야한다고 어제부터 말했음에 그녀의 손을 잡고 하리손으로 가서 
값싼 ㅋ 가방과 잃어버린 시계를 사주고 그녀가 돈을 찾기를 기다립니다 진짜 작아서 너무 귀여웠지만 어쩔때는 그 연상의 리드의
사로잡힌 저입니다 ㅎㅎ

돈을 찾고 salon de KONLAD 하리손 2층의 위치한곳이고요 그냥 큐티클이랑 풋스파 받을수있습니다 손발해서 300페소
그녀는 매니큐어랑 페티큐어하고 둘이 700페소 쪼금 넘게 나왔어요 사장님이 한국분입니다 유자차만 2잔을 얻어먹었어요 ㅋㅋ
그녀 점심먹고는 나 머리해야해 어떻게할거야?
저   니옆에 있을건데?
그녀 암샤이~
그냥 꼭 껴안고 점심먹으러 갑니다 점심 머먹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ㅋㅋ 점심을 먹고 아까그 샬롱에 다시가 그녀 머리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파마하고 염색해도 길어도4시간이면 하겠지란 생각에 기다립니다.....
와 필녀랑 미용실 가보신분 있으신가여? 1시부터 머리하기시작햇는데 9시에 끝났어여.........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 8시간동안의 일을 기억하자면 그날 다행히 하리손에서 광대 댄서들이 공연했기에 그럭저럭 그것도 구경하고 
바로옆에 맹인마사지있어서 250페소에 마사지도 받고 그러면서 담배피고 싶으면 하리손 뒤쪽 지프니, 트라이시클 주차장가서 담배도 피고 그랫는데 7시쯤인가 가드들 옆에 장발의 남성 두명이 있네요 
LB 오빠~~잠깐만!
저는 흠칫했습니다 너무 무서웠어여 가드 바로 옆에서 그럴줄은 몰랐으니까요 ㅎㄷㄷ...
바로 무시하고 지나쳐서 담배피고잇는데 또 눈 마추칩니다
바로 시선회피 담배 다피고 쪼르르 달려가 그녀한테
저 LB들이 오빠라 그랫어 너무 무서웠어 ㅠㅠ
그녀 위험하니까 절대 따라가면안돼 알았지?
저 응 근데 언제끝나?
그녀 한두시간?배고프지?
저 괜찮아.....니옆에 있는게 제일 좋아 ^^
사실 배가 엄청 고팠습니다 그녀도 배고팠을거고요 2층의 돌아다니다보면 폰악세사리도 팔고 오락실도 있고 해서 구경좀하고 오락도 좀하다가 느낀점이 우리나라 2000년대 게임 밖에 없구나 했습니다 폰악세사리 샵에서 호객하는 필리피나 능욕 좀 해주고요 ㅋㅋㅋ
저 노트8인데 있어? 
호객꾼 기다려봐 내가 찾아볼께
하고 쪼르르 어디를 달려가는동안 아떼한테 절대 못찾을거라고 이거 저번달에 한국에서 나온거라고 하면서 웃습니다 ㅋㅋㅋㅋ
호객꾼 쏘리맨 아무도 없데 
저 그럼 나 이제 지나갈때 호객하지마?
호객하는 꾸야 아무말도 안합니다 그렇게 1시간동안 하리손을 탐방합니다 여러분 비싼 SM이나 로빈손 말고 하리손가세요
왠만한 옷 300페소 신발도 300페소샵있고요 짝퉁가방 비싸도 천페소도 안합니다 그런거만 사줘도 필녀들 좋아합니다
제가 그녀 속옷, 겉옷, 가방, 시계 해서 1800페손가에 샀어요 그녀 옷을 안챙겨와서 속옷 찜찜하다고 해서 사긴했고요...
한국남자가 보기에도 예쁜옷 싸게 파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진짜 할게 없어서 영어 원서는 너무 어려울 것같고 코믹북 하나 사서 그녀 기다리는동안 읽었네여 책값은 우리나라보다 비싼듯....중고샵아니면....
그렇게 9시에 그녀 드디어 끝났다면서 사장님께 인사드리고 나오니 하리손플라자 안에 음식점 연곳 없어 INASAL로 갑니다
그래도 다른 필리핀사람들이 손으로 먹는걸 봐서 어느 정도 괜찮았지만 그녀가 손으로 먹는걸 보고 생각합니다
그녀도 필리핀사람이지.....너무 그녀에게 빠져서 그냥 한사람으로만 느꼇지만 그순간만큼은 저와 생활이 다르고 다른 문화에 사는 사람이라는것을 깨달았죠 
그래도 저의 마음은 꺽이지 않았어여 ㅎ

너무 늦고 그녀도 하루종일 앉아있어서 피곤한지 이제 들어가쉬자길래
저 그럼 우리 맥주라도 사서 방에서 먹자
그녀 그래 나도 뷰티크림 사야하니 사러가자
그렇게 레드홀스 캔 몇캔과 LAYS(감자칩 너무짜요 정말 더럽게 짜고 과자 맛이 안느껴짐....ㅠㅠ)를 사고 방에가서 냠냠
쩝쩝 쪽쪽

이제는 마지막날입니다 그녀 너무 보내기 싫어집니다...
그녀 나 오늘 점심에 에이전시랑 약속있어 칼로오칸 다녀와야해
저   그럼 나 비행기 탈때까지 혼자 있어야돼?
그녀 6시까지는 꼭올께 기다리고 있어!
저   그럼 문자해 생각해볼께
그녀 기다려!
저   알았어 가능한 한 빨리와 ㅎ
그렇게 필리핀서 그녀를 만난후로 첨으로 혼자 다니는 날이 시작됐습니다
방에서 12시 체크아웃까지 뒹굴뒹굴 체크아웃하고 디파짓을 챙겨 짐은 호텔에 맡기고
카페에 글을 올려 머할지 조언을 얻고 웬샤 스파로 갑니다
일본인들 많더군요 혼자온사람은 별로 없지만 전 솔플라이프의 적응이 돼서 과감히 입장 마사지 2시간 1600페소 내고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우리나라 목욕탕 같은데 습기가 꽉찬 그런것 없고 티비로 영화 틀어줍니다 자쿠지안에 들어가면 편하게 볼수있어요
사람도 많이 없는것 같고 샤워 싹하고 옷갈아입고 꾸야에게 마사지룸 어딧어?라고 물어보기전에 절로가 해서 살라맛하고 마사지룸ㄱ
남자?여자?(주어는 어디가고 남녀를 묻는 거지?)해서 아농? 마사지! 오오 남자로 해주세요 
그래서 안내 받은 방에 앉아서 가만히 있으면 마사지사 와서 윗옷 벗으세요 네 ㅋㅋ
엎드려서 마사지 받는데 더 세게! 이게 문제가있는데 제가 3일날도 장님마사지할때도 MORE HARDER!했는데 진짜 죽일정도로 세게하더라고요 그래도 남자 자존심이 있지 하면서 이 악물고 (I CAN TAKE IT!!!!)하면서 참았는데 웬샤에서도 똑같이 하고있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리고 웬샤는 머 이렇게 오일 들이 붓는지 한국와서도 몸이 미끈미끈했어요 ㅋㅋ
그렇게 1시간만 받고 팁 100적고 나와서 뷔페서 밥먹는데 혼자라서 탕?같은거는 소심해서 못 먹고 뷔페만 먹었더라는.....
웬샤 스파 뷔페에서 마사지룸 사이에 담배피게 재떨이 있는 테이블 있어요 거기서 담배 한대피고 머라는지 모르겠는 필리핀 티비 좀 보다가 다시 마사지 받으러 갑니다 그리고 역시 남자로 SOFTLY PLZ 하고 마사지 받으면서 잤네요 온몸에 오일 범벅 흑.....

나와서 카운터 아떼가 왜 두개지? 나는 두시간짜리 끊어서 1시간씩 2번 받았고 팁도 100페소씩 적어줬는데?
하니 오케이 하고 200페소 내고 나옴 나왔는데 아직 4시 비행기는 12시고 그녀는 페북메세지 답이 없습니다.....
그냥 카페서 본 거짓말인가 난 그녀가 아직 눈에 아른거리는데 ㅠㅠ.....
하며 웬샤서 CPH까지 걸어서 터덜터덜 오늘따라 왜 이렇게 햇빛이 찌는지 땀을 흘리면 호텔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중에 기억이 납니다 어! 방에 여권두고왔네 빠르게 로비로가서 카운터 아떼한테 말합니다 아떼 키가 저랑 비슷하더군요
등빨도 있고 그래도 웃으면서 답해주니 CPH 직원들 참 착한거 같습니다 그렇게 저의 짐을 챙기고 MOA로 갑니다
전 캐리어가 귀찮아서 큰가방을 들고 다녀요 큰 가방을 메고 마닐라 베이에 벤치의 앉아 쓸쓸히 필리핀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보고싶었던 마닐라의 선셋을 여기서 봅니다 하....
슬슬 배가 고파 그녀에게 마지막 메세지를 남깁니다 Plz answer U come or not I'm really hungry now
그녀 답이 없습니다 에휴....혼자 가야지 생각하고 밥을 먹으려고 식당 아무거나 들어갑니다
호객하는 꾸야가 제일 흥이 넘쳐보이길래 들어갔는데 MOA에 있는 식당이라도 위생을 기대하긴 힘든것 같습니다 자리에 앉는데
벌레 쉬시식 읔...괜찮아 여긴 한국이 아니잖아 그럴수도 있지
음식을 시키고 마지막 레드홀스군 하면서 맥주는 마시는데 두둥! 그녀에게 메세지가 옵니다 
7시정도였는데 45분 정도면 온다고 두근두근......
음식을 매우 천천히 먹으면서 그냥와 메세지를 합니다
그녀가 온다니 그녀가!!!
근데 45분이 지나도 안옵니다 쩝....필리피노's 타임......
호객하는 꾸야한테 팁좀 주고 입구에 가방좀 두고 주변을 배회합니다....1시간......1시간 10분......1시간 20분......
멀리서 그녀가 보이는것만 같습니다 근데 그녀는 통 나타나질 않더군요...9시돼면 그냥 공항가야지.....
하고 시계를 보니 8시30분 내가 사준 옷을 입은 키가작은 여성이 두리번두리번 거리더군요 멀리서도 그녀임에 확신이 들어 손을 흔들어보니 그녀 웃으면서 달려옵니다 포옹과 함께 그녀에게 묻습니다
저    더 늦으면 갈려고 했는데
그녀 아니면서 그리고 미안해 폰 잃어 버렸어
저   어쩌다가?
그녀 기차에서 잃어버렸나봐
저   그래 그럼 일단 너 뛰어와서 힘든것 같으니 근처 카페로 가서 커피 좀 마시면서 마지막시간을 보내자
그렇게 호객 꾸야에게 고맙고 다음에 또올게 하며 스타벅스로 갑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그녀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스타벅스 왤케 사람이 많은지.....
처음에 그녀가 폰배터리가 없어서 보조배터리나 하나 줄려고 했는데 폰을 잃어 버린데다 연락할 방법이 없으니 필서 쓰던 노트5와 보조배터리 충전기를 다 줘버렸네요 어차피 후회없습니다. 한국에 가져와봣자 방구석에서 지낼 놈 그녀에게 가서 자기역할을 다하라고 보내줬습니다 ㅎ
그녀 너무 그립습니다....
공항에서 헤어지기전 옆 카페테리아에서 묻습니다
저   난 너에게 머야?
그녀 ......we just first met, And im afraid
그녀를 끌어안고
저  그럼 다음에 올때는 너 사는곳에서 지내도 좋지?
그녀 좋아 근데 언제 오는데?
저  너 두바이서 돌아오면.and i really love U, and ill miss U
그녀 나도....
그렇게 그녀를 먼저 택시 태워 보내려는데 그녀 다가오더니 쪽......
전 멍하게 가만히 있는데 그녀 택시를 타고 슝 가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 그녀를 여친이라기 보다는 그녀라 합니다. 빠르면 내년 3월에야 다시 볼수 있는 그녀....
필리핀에서 태어났지만 일본어도 하는 그녀 작은키에 연상녀의 매력을 가진 그녀
지금까지도 내 옆에 있을 것만 같은 그녀.....생각하다보니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날 honey라 불러주는 미쉘 보고싶어요....

3편은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습니다 
그냥 누가 읽어서 댓글을 보는것보다 그녀와의 추억을 저장하고 싶어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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